엄승용 보령시장,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총력… ‘청정 보령’ 사수

▲엄승용(上 맨 오른쪽) 보령시장은 지난 23일 청라면 향천리 일원에서 충남도, 산림조합과 함께 ‘2026년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현장 합동점검에 나섰다. /사진-보령시(편집 류석만 기자)▲엄승용(上 맨 오른쪽) 보령시장은 지난 23일 청라면 향천리 일원에서 충남도, 산림조합과 함께 ‘2026년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현장 합동점검에 나섰다. /사진-보령시(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보령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고 ‘청정지역 보령’을 되찾기 위한 전면적인 산림 방제에 나섰다.

피해 고사목의 신속한 제거는 물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위험목까지 선제적으로 정비하며, 병해충 확산 차단과 산림 생태계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보령시는 지난 23일 청라면 향천리 일원에서 충남도, 산림조합과 함께 ‘2026년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9월 29일 해당 지역이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관계기관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으로, 확산하는 재선충병에 맞서 현장 중심의 방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피해 고사목이 급증하면서 산림 훼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는 단순한 고사목 제거를 넘어 수종 전환과 나무주사, 조림, 숲 가꾸기를 연계한 ‘복합방제 전략’으로 피해지역 산림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봉황산과 주요 등산로, 임도변, 생활권 주변을 집중 관리하고 국도 주변 피해 고사목도 우선 제거한다.

주택 주변과 마을안길 등에서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위험목 역시 선제적으로 정비해 산림 방제와 시민 안전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청라면과 화산동, 봉황산 일원 등 약 3,000ha에 걸쳐 산주 2,800명을 대상으로 방제사업 동의서를 발송했으며, 현재까지 약 50%의 동의를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9월부터 방제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청라면 향천리 15ha를 비롯한 오천면 영보리·동대동 일원 80ha 수종 전환 ▲청라면·청소면 및 도심 생활권 감염목 제거 ▲대천근린공원·갈매못순교성지 일원 7ha 간벌 및 나무주사 ▲주산면·천북면을 포함한 시 전역 1,015ha 예방 나무주사 등이다.

피해목 제거부터 감염 확산 예방, 산림 구조 개선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방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비 진입이 어려운 산림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시는 10월부터 연말까지 18명으로 구성된 예찰단과 산림재난대응단을 운영해 고사목 벌채·제거와 산림병해충 예찰, 피해목 조사·방제, 생활권 주변 위험목 정비 등을 추진한다. 접근이 어려운 지역까지 꼼꼼하게 살펴 방제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이번 방제대책을 통해 소나무 피해목 제거와 수종 전환, 간벌, 나무주사를 복합적으로 실시해 산림의 건강한 기능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중한 산림 자산을 지키고 재해에 강한 숲으로 변모하는 데 필요한 이번 사업에 산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의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피해 고사목 제거와 위험목 정비, 예방 방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건강한 산림을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보령시의 현장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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