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세계적인 스키 명소로 떠나볼까?”…美 유타 스키장 11월 개장

브라이튼 리조트(Brighton Resort) /사진-유타관광창브라이튼 리조트(Brighton Resort) /사진-유타관광창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세계적인 파우더 스노우로 ‘지구상 최고의 눈(The Greatest Snow on Earth)’이라는 별명을 얻은 미국 유타주가 11월부터 본격적인 스키 시즌에 돌입한다. 2034년 솔트레이크시티·유타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를 앞두고 스키장 확장과 시설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타관광청은 2026~2027년 겨울 시즌을 맞아 주요 스키 리조트의 신규 슬로프와 리프트, 편의시설 확충 계획을 공개했다.

 알타 스키 에어리어(Alta Ski Area) /사진-유타관광청 알타 스키 에어리어(Alta Ski Area) /사진-유타관광청

최근 2년간 대규모 개발이 이어진 유타에서는 이번 시즌에도 1000에이커(약 4㎢) 이상의 새로운 스키 지형이 개방될 예정이다. 리프트 교체와 제설시설 확충도 함께 추진돼 스키어들의 선택지가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유타의 가장 큰 매력은 뛰어난 접근성이다. 솔트레이크시티를 중심으로 약 1시간 거리 안팎에 세계적인 스키 리조트 10곳이 모여 있다.

알타·스노버드·솔리튜드·브라이튼을 비롯해 파크시티의 파크시티 마운틴·디어 밸리·우드워드 파크시티, 오그든 지역의 파우더 마운틴·스노베이신·노르딕 밸리 등이다.

"알타 스키 에어리어(Alta Ski Area)" "솔리튜드 마운틴 리조트(Solitude Mountain Resort)" "스노버드(Snowbird)" /사진-유타관광청솔리튜드 마운틴 리조트(Solitude Mountain Resort) /사진-유타관광청

스키 지형 2배 이상 확장…2034 동계올림픽 준비 속도

시설 확장의 중심에는 디어 밸리 리조트가 있다.

스키어 전용 리조트로 유명한 디어 밸리는 2024년 12월 이후 스키 가능 면적을 두 배 이상 늘렸다. 신규 리프트 11기를 추가해 전체 스키 지형을 약 18㎢ 규모로 확대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헤일 피크 익스프레스(Hail Peak Express)’ 리프트를 통해 약 0.8㎢의 지형과 슬로프 7개를 추가로 개방한다.

파우더 마운틴도 숙련된 스키어들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동안 숨은 파우더 명소로 알려졌던 ‘DMI(Don’t Mention It)’ 구역에 리프트를 설치하고 약 4㎢ 이상의 상급자 코스를 일반에 공개한다.

이 가운데 약 3.6㎢는 리프트로 접근할 수 있으며, 수직 낙차 약 670m의 지형에서 역동적인 활강을 즐길 수 있다.

도심 가까운 스키장 4곳…초보자부터 야간 스키어까지

솔트레이크시티 인근의 대표 스키 리조트 4곳도 새로운 시설과 서비스로 겨울 여행객을 맞는다.

11월 20일 개장 예정인 알타 스키 에어리어는 ‘알비온 데이 로지(Albion Day Lodge)’의 증축과 리노베이션을 마무리한다. 약 316㎡의 식사 공간과 테라스 좌석을 확장했으며, 벽난로 라운지와 보관시설, 카페 등을 새롭게 단장했다.

눈사태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데빌스 캐슬 지역에 와이센 타워 1기를 추가해 전체 운영 대수를 19기로 늘렸다. 알타는 스노보드 이용을 허용하지 않는 스키어 전용 리조트다.

"알타 스키 에어리어(Alta Ski Area)" "솔리튜드 마운틴 리조트(Solitude Mountain Resort)" "스노버드(Snowbird)" /사진-유타관광청스노버드(Snowbird) /사진-유타관광청

11월 27일 문을 열 예정인 스노버드는 초보자와 가족 여행객을 위한 시설 개선에 집중했다. 기존 ‘치커디’ 리프트를 새로운 4인승 리프트로 교체하고 초급 슬로프를 확장했다. 완전 자동 제설기 11대도 추가 도입했다.

솔리튜드 마운틴 리조트는 11월 20일 개장을 목표로 제설 역량을 높였다. 지난 시즌 5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도 수백만 달러 규모의 시설 개선을 진행한다. 겨울철 DJ 공연과 이벤트, 아이콘(Ikon) 패스 이용객을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 ‘솔리데이즈(Solidaze)’도 운영할 예정이다.

브라이튼 리조트는 야간 스키를 확대한다. 기존 운영 일정에 일요일을 추가하고 정기 휴무일을 화요일로 조정해 주말 저녁에도 설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인 개장일은 추후 발표된다.

브라이튼 리조트(Brighton Resort) /사진-유타관광창브라이튼 리조트(Brighton Resort) /사진-유타관광창

솔트레이크시티는 최근 ‘미국의 산악 도시(America’s Mountain City)’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내세워 도심과 스키장을 연결하는 관광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방문객은 셔틀버스와 ‘솔트레이크 스키 슈퍼 패스(Salt Lake Ski Super Pass)’ 등을 활용해 여러 리조트를 경험할 수 있다.

유타관광청은 2034년 동계올림픽을 향한 스키 인프라 확충과 함께 세계 각국의 겨울 스포츠 여행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리조트별 개장일은 적설량과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