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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김포도자페스티벌포스터/사진-한국도자재단[투어코리아=박태성 기자] 경기도자비엔날레가 이천·광주·여주 전시장을 넘어 도내 20여 개 지역 축제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김포 한옥마을에서는 도자 전시와 물레 체험, 공예 마켓이 열리고, 동두천 소요산과 고양에서는 단풍·환경을 주제로 한 공예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9월부터 운영해 온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부대행사 ‘찾아가는 비엔날레’를 김포·동두천·고양·파주 등에서 이어간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비엔날레’는 도민들이 주요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거주지 인근의 축제와 생활공간에서 도자·공예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경기도의 ‘도자문화축제 육성지원’과 ‘경기도 공예주간: 생생공예’ 사업을 통해 지역 도예인과 공예단체가 전시, 체험, 마켓 등을 직접 기획해 운영한다.
지난 9월 제2회 양주 도자예술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성남 정자동 놀터 축제, 남양주국제도자예술제, 고양도자문화축제 등에서 도자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용인 처인성 문화제와 고양호수예술축제, 과천공연예술축제, 수원 망포2동 국화예술제 등에서도 지역 축제와 연계한 공예 체험이 마련됐다.
지금까지 20여 개 지역 행사에서 물레 체험과 도자 채색, 공방 마켓 등이 운영되며 주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만났다.
김포 한옥마을, 11월 1일까지 도자축제…지역 공방 15팀 참여
찾아가는 비엔날레 체험 현장/사진-한국도자재단지난 26일 개막한 ‘2026 김포도자페스티벌: 불에서 피어난 예술’은 11월 1일까지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김포 운양동 모담산의 도자기 발굴터를 배경으로 지역 도자문화의 역사와 현대 도예를 함께 소개하는 행사다.
기획전시 ‘도자연맥’에서는 김포 도자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 ‘도예서당’에서는 빗살무늬 토기 만들기, 사발 물레 체험, 아트토이 제작, 토우 만들기 등 네 가지 활동을 제공한다.
지역 공방과 작가 15팀이 참여하는 도자 마켓 ‘도예이일장’에서는 다양한 도자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달항아리 제작과 청화백자 채색 과정을 보여주는 작가 시연도 마련된다.
도자기로 만든 전통 악기 ‘훈’ 연주와 달항아리 제작 퍼포먼스를 결합한 ‘도예콘서트’, 흙을 높이 쌓아 올리는 ‘흙 탑 장인전’도 운영된다.
31일 동두천 소요산·고양서 가을 도자·친환경 공예 체험
오는 31일에는 동두천 소요산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열리는 ‘소요단풍문화제’에 도자 체험과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흙과 단풍이 만나는 예술여행’을 주제로, 양주 도자예술페스티벌에 참여했던 ‘도자기공방 숲’이 지역 작가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막사발 물레 체험과 단풍잎 문양을 활용한 미니 수막새 만들기, 도자 핸드페인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흙 놀이터도 마련된다.
같은 날 고양시 송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송포청소년환경페스티벌’과 연계한 ‘에코 크래프트 체험존’이 운영된다.
공예단체 ‘바치터’가 참여해 에코 염색 손수건 만들기, 친환경 테라리움 화분 제작, 보자기 끈을 재활용한 마크라메 열쇠고리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공예활동을 통해 자원 재활용과 친환경 생활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11월 파주 헤이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주제 도자 전시
‘찾아가는 비엔날레’는 경기도자비엔날레 본행사가 끝난 뒤에도 계속된다.
11월에는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한향림도자미술관 갤러리H에서 ‘원더랜드 세라믹 페스타’가 열린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소재로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도자 작가 10명의 조형 작품과 컵 등 생활도자기를 동화 속 장면처럼 연출하는 전시다.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 ‘모자장수의 끝없는 테이블’과 관람객이 도자 컵을 골라 작가와 차를 나누는 ‘앨리스의 티타임 & Drink Me 팝업존’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공예단체 ‘아도르상스’가 기획했으며, 헤이리의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과 연계해 열린다.
한편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본행사는 11월 1일까지 이천·광주·여주에서 계속된다.
한국도자재단은 본행사 폐막 이후에도 지역 공예단체와 협력해 도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도자문화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비엔날레는 이천·광주·여주의 전시장을 넘어 경기도 곳곳 도민의 일상으로 찾아가, 지역 도예인들과 함께 축제를 만들어 왔다”며 “김포와 동두천, 고양, 파주에서 이어지는 남은 행사에서도 가까운 곳에서 흙을 만지고 도자를 즐기는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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