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가동…15개 시 전세버스 투입

시내·외 버스 파업에 대비책 안내/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경기도시내·외 버스 파업에 대비책 안내/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경기도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경기도가 오는 30일 예고된 시내·외 버스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투입과 대체교통수단 확대 등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한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도민의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공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9일 오전 9시부터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파업 동향을 살피는 한편 버스·택시·철도 분야별 수송대책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파업의 영향권은 경기 남부 12개 시와 북부 3개 시 등 모두 15개 시다. 도는 해당 지역의 전철역과 터미널 등 주요 거점 160곳을 지정하고, 거점 간 이동을 지원하는 순환 전세버스를 투입해 수송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수원역과 용인 기흥역, 고양 대화역 등이 주요 거점에 포함된다.

기존 대중교통의 운행도 확대한다. 파업 영향권 내 비파업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와 증회 운행을 통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서울에서 경기도로 운행하는 시내버스에도 집중 배차를 요청할 계획이다.

마을버스와 택시도 대체교통수단으로 활용한다. 도는 마을버스 630여 개 노선, 2,300여 대의 집중 배차를 추진하고 택시 2만7,000여 대가 최대한 운행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경전철과 철도 역시 출퇴근 시간대 증회 운행을 추진하고, 역사 내 혼잡을 관리하기 위해 안내요원 등을 배치한다.

파업 기간에는 도와 시·군 간 비상연락망을 통해 수송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인파 밀집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해 안전사고에 대응할 방침이다.

도민에게는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GBIS)과 도·시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버스정류소 안내문 등을 통해 파업 상황과 대체교통수단 정보를 제공한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노사 양측이 도민의 이동 불편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원만한 합의에 이르기를 바란다”며 “모든 버스의 정상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비상수송대책과 혼잡구간 모니터링, 안전조치를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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