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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수도권 주택공급 조감도[자료=국토교통부][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정부가 서울과 접한 경기 김포 고촌읍 일대에 3만7,000호 규모의 대규모 신규 공공택지를 지정하자 김포시와 지역 정가가 심각한 교통난과 재정 악화를 이유로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9일) ‘8·13 주택 신속 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로 경기 김포, 구리, 하남, 의정부, 고양 등 5개 시 6곳에 총 7만6,700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 중 가장 큰 규모인 ‘김포아라 공공주택지구’는 김포시 고촌읍 일대 365만㎡ 부지에 3만7,000호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이번 수도권 전체 발표 물량의 절반에 달한다.
정부 발표 직후 김포시와 지역 정치권은 극심한 교통난과 기반 시설 부족을 외면한 일방적 지정이라며 집단 대응에 착수했다.
이기형 김포시장이 29일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부의 일방적 강행 발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민선9기 이기형 김포시장은 29일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부의 일방적 강행 발표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서울 5호선 및 9호선 연장 사업 부담금 반영, ▲향산대교·양촌대교 신설 등 광역교통대책 수립과 공공임대주택 확대에 따른 재정 손실 보전, ▲유엔 AI 허브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기능 확보, ▲원주민 보상 대책 등 4대 요구 사항의 전면 수용"을 촉구했다.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이 29일 성명서를 내고 교통대책 없는 공급 계획을 결사반대하며 후보지 지정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도 성명서를 내고 "▲국토교통부의 '김포아라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지정 즉각 철회, ▲지구지정 절차의 일방 강행 즉각 중단, ▲김포시장의 조건 없는 반대 공식 선언과 국토부와의 협의 과정·자료 모두 공개, ▲민주당 김포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의 정부 상대 계획 철회 직접 관철 등 교통대책 없는 공급 계획을 결사반대하며 후보지 지정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역시 입장문을 통해 "교통·인프라·일자리 대책이 빠진 신규 택지 지정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서울 5호선 신속 추진과 9호선 직결, 재정 지원 대책 마련"을 엄중히 촉구했다.
교통망 확충과 자족기능 확보 등 실질적인 대책이 수반되지 않은 대규모 주택 공급은 지역 내 심각한 진통과 갈등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현재 김포시는 심각한 교통난과 인프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라며 “철저한 대책 없는 일방적인 주택 공급은 김포시를 단순한 소비형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킬 수 있는 만큼 52만 시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4대 핵심 요구 조건을 정부가 전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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