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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GCB대상 데이비드 라우어_펀치카드 하우스/사진-한국도자재단[투어코리아=박태성 기자]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가 오는 11월 1일 막을 내리지만, 세계 77개국 도예가들이 참여한 국제공모전 수상작 전시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된다. 비엔날레 기간 전시장을 찾지 못한 관람객도 연말연시와 겨울방학에 세계 현대 도자예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한국도자재단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수상작 58점을 2027년 2월 14일까지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제1·4전시실에서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국제공모전에는 77개국 작가 1,050명이 총 1,397점을 출품했다. 국내외 도예·미술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온라인 예비심사와 실물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GCB대상 1점, GCB우수상 9점, GCB특별상 5점, GCB상 43점 등 모두 58점이다.
심사에서는 작품의 독창성과 도예 고유의 정체성, 환경과 사회에 대한 작가의 문제의식과 표현 방식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실물심사에는 신상호 작가를 비롯해 필라델피아미술관의 엘리자베스 아그로 큐레이터, 장 블랑사르트 큐레이터, 기후현대도자미술관의 이시자키 야스유키 관장, 국립타이난예술대 장칭위엔 교수 등이 참여했다.
독일 데이비드 라우어 대상…흙과 유약의 표현 가능성 주목
최고상인 GCB대상은 독일 작가 데이비드 라우어의 ‘펀치카드 하우스(Lochkartenhaus)’가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흙과 유약이라는 도자예술 고유의 재료적 특성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대형 작품의 제작 기술과 작가의 메시지를 조화롭게 결합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GCB우수상_더 그립스_다시는 눈이 내리지 않을거야 /사진-한국도자재단GCB우수상에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일본, 튀르키예, 미국, 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9점이 선정됐다.
한국 작가 곽윤지의 ‘잔존’과 이은영의 ‘메타-바이오스피어’, 러시아·투르크메니스탄 출신 작가 듀오 더 그립스의 ‘다시는 눈이 내리지 않을 거야’가 포함됐다.
GCB우수상_렁 칭 만 캘리스_뼈 사이의 몸 찾아내기 /사진-한국도자재단홍콩 작가 렁 칭만 캘리스의 ‘뼈 사이의 몸을 찾아내기’, 목 호이칭의 ‘비정형 결정: 피나카이트 #8’, 튀르키예 멜리스 부이룩의 ‘블루밍 카펫’도 우수상을 받았다.
일본 아오키 히로시의 ‘대지의 씨앗’, 미국 엘리자 아우의 ‘신성함을 공간화하기’, 우크라이나 유리 무사토프의 ‘흉상을 넘어서는 흉상’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작품은 기후와 생태, 신체와 기억, 공간과 정체성 등 동시대 사회의 다양한 주제를 도자예술로 표현했다.
특별상 5점·GCB상 43점…세계 현대 도예의 다양한 시선 소개
GCB특별상에는 한국 변지원의 ‘임시정원’, 중국 강소청의 ‘산 너머의 산’, 홍콩 라우 얏와이의 ‘침묵 속 기억의 소용돌이’가 선정됐다.
중국 정 천양의 ‘대화’와 미국 제이슨 워커의 ‘생태계의 상호의존과 순환에 대하여’도 특별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GCB상 수상작 43점이 전시돼 세계 각국 도예가들이 전통적인 도자기법과 현대적인 조형언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비엔날레 폐막 후에도 이천에서 전시 이어져
올해 경기도자비엔날레는 ‘땅이 만든다(Earth Makes)’를 주제로 이천·광주·여주와 경기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11월 1일 본행사가 종료되면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의 국제공모전 수상작 전시는 별도 일정에 따라 내년 2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비엔날레 폐막 이후에도 국제공모전 수상작 58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45일간의 비엔날레는 11월 1일 막을 내리지만, 77개국 도예가들이 흙으로 풀어낸 세계 도자의 오늘은 내년 2월까지 이천에서 계속된다”며 “비엔날레 기간 미처 방문하지 못한 분들도 연말연시와 겨울방학에 경기도자미술관을 찾아 국제공모전 수상작들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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