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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미국에서 열린 ‘SEMICON West 2026’에 참가했다/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사진=고려아연[투어코리아=김경남 기자]고려아연이 미국 반도체 소재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공급 협력 확대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미국에서 열린 ‘SEMICON West 2026’에서 마이크론(Micron), 인텔(Intel), 글로벌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 등 주요 기업과 만나 반도체황산 공급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과는 미국 현지 생산시설 구축 계획에 따른 공급 방안을 협의했다. 양사는 품질과 가격 등 세부 조건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게르마늄 등 핵심 소재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인텔과는 제품 품질과 원료 특성을 확인했다. 인텔은 제련 기반 원료를 활용한 반도체황산의 품질 검증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향후 현지 생산 제품의 샘플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공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TSMC의 미국 애리조나주 생산시설에 대해서는 스미토모화학(Sumitomo Chemical)을 통한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파운드리스와는 기존 싱가포르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살폈으며, 대만 Kanto-PPC와도 TSMC 대상 공급 협력 및 미국 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반도체황산은 웨이퍼 세정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높은 순도와 안정적인 품질 관리가 필수적이다. 고려아연은 아연·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황(SO₂)을 정제해 순도 99.9999% 이상의 초고순도 반도체황산을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미국 진출 전략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을 기반으로 현지 생산·공급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 중인 미국 통합 제련소에도 반도체황산 생산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현지 공급 수요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고객사별 품질 검증과 공급 조건 협의를 거쳐 안정적인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국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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