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밀웜나라’, 식용곤충 생산농가 HACCP 전국 최초 인증

생산농가 HACCP’ 획득한 밀웜나라/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여주시생산농가 HACCP’ 획득한 밀웜나라/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여주시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여주시의 곤충 사육농가 ‘밀웜나라’가 전국 최초로 식용곤충 생산단계 안전관리 인증인 ‘생산농가 HACCP’을 획득했다. 곤충을 사육하고 생산하는 단계부터 안전관리 체계를 적용한 사례로, 식용곤충의 위생 수준과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여주시는 밀웜나라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해당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식품 제조·가공 단계에 적용하던 HACCP 관리체계를 곤충 사육·생산 과정까지 확대해 관리하는 제도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함께 추진하며, 사육시설과 위생관리, 먹이원·용수 관리, 질병 및 출하 관리, 잔류농약·중금속·미생물 오염 방지 등 42개 항목을 심사한다.

밀웜나라의 인증 획득에는 여주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과 농가의 자체적인 시설 개선 노력이 함께 작용했다. 농업기술센터는 2026년 ‘학습·애완곤충을 이용한 소비자 곤충산업 인식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곤충 체험교육 시설 구축을 지원했다.

농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식용곤충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비용을 투입해 사육시설의 위생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 공정별 표준 관리 기준을 정비하는 등 인증 준비를 이어왔다.

이번 성과는 식용곤충 생산단계의 안전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가공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시는 인증 과정에서 축적한 관리 경험을 지역 내 다른 곤충 사육농가와 공유해 산업 전반의 품질 향상과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건수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식용곤충이 미래의 주요 식량자원으로 자리 잡으려면 원료의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국 최초 민간 농가 인증 사례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고품질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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