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AI·현장 순찰 결합해 산불 조기 발견…가을철 산림 안전망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감시체계/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광명시인공지능(AI) 기반 산불 감시체계/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광명시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광명시가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감시체계와 현장 인력을 연계해 가을철 산불 예방에 나선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산림 감시와 취약지역 순찰을 병행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AI 감시 장비와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결합한 입체적인 산불 대응체계 구축이다.

우선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송전탑에 설치한 AI 산불감시카메라 3대를 활용, 도덕산과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 등 주요 산림지역을 상시 감시한다. 카메라가 연기와 불꽃 등 산불 발생 징후를 포착하면 관련 정보를 대책본부에 전달해 신속한 상황 확인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정원도시과 직원들이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최소 3명에서 최대 6명까지 상황근무를 실시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첨단 감시 장비와 현장 인력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산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대응을 위한 인력과 감시 거점도 확대 운영한다. 산림재난대응단 36명을 투입해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예방 계도 활동을 벌이고, 산림 인접 농경지의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과 비닐하우스 등에서의 부주의한 화기 사용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산림 주변에서 화목난로와 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의 안전관리 실태를 살피고 올바른 사용법과 불씨 관리 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영농부산물 수거·파쇄사업도 추진해 불법 소각을 예방하고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산불감시초소 7곳도 함께 운영해 산림 현장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감시망을 유지한다.

실제 산불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진화 장비와 항공 대응 수단도 마련했다. 시는 탱크 용량 450리터 규모의 산불진화 헬기 1대를 시흥시·부천시와 공동 임차해 비상 출동체계를 갖췄다.

이와 함께 2.5톤급 산불진화 차량 2대와 운반 차량 1대, 등짐펌프 550개, 디지털 무전기 21대, 위치추적 단말기 34대 등을 확보해 현장 진화와 인력 간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광명시는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강조했다. 산림이나 인접 지역에서 영농부산물을 불법 소각하거나 산림 안에서 취사하는 등 화기를 사용하는 행위를 삼가야 하며,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 또는 관계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시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감시와 순찰, 예방 홍보를 지속하고 신속한 초동 진화체계를 유지해 가을철 산불로부터 시민과 산림자원을 보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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