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집결지 폐쇄에 진심인 파주시…시민 참여로 지역의 미래 다시 그린다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공론장 포스터/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정명달 기자 사진=파주시파주시 성매매집결지 공론장 포스터/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정명달 기자 사진=파주시

[투어코리아=김경남 기자 정명달 기자]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 이후 지역의 변화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기 위한 공론화 절차에 들어갔다. 집결지 해체를 넘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회복, 공간 활용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해 지속 가능한 지역 전환의 방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7일과 29일 파주읍·문산권·금촌권·운정권 등 4개 권역에서 ‘성매매집결지 생활·공간 전환 시민공론장’ 권역별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파주읍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문산청소년센터, 금촌1동 행정복지센터, 운정청소년센터에서 차례로 진행됐다. 시는 시민들에게 공론장의 추진 배경과 목적, 운영 방식, 주요 논의 의제를 설명하고 시민참여단의 역할과 향후 일정을 안내했다.

이번 공론장의 핵심은 성매매집결지 해체 이후 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시민의 숙의와 토론으로 구체화하는 데 있다. 논의 의제는 크게 네 분야다. 성매매집결지 당사자의 삶의 전환을 비롯해 인근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 집결지 해체 부지 등 공간의 활용 방안이다.

시는 행정 주도의 계획 수립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정책 방향을 제안하는 과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공론장에 참여할 시민참여단 신청도 함께 접수했다.

시민참여단 모집은 오는 11월 8일까지다. 파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파주시청 여성가족과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안내 홍보물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파주시청 누리집 ‘소통·참여-시민공론장’ 게시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50명 이상 100명 이내다. 운영위원회가 지역과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마련한 기준에 따라 참여자를 선정하며, 결과는 11월 13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시민참여단은 사전 자료집을 통해 주요 의제를 학습한 뒤 12월 5일과 12일 두 차례 열리는 시민토론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각 의제에 대한 숙의와 토론을 진행하고, 논의 결과를 토대로 지역의 미래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안하게 된다.

파주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모집 마감일까지 현수막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미 파주시 여성가족과장은 “권역별 설명회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관심과 참여 의지가 공론장을 시작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성매매집결지 해체 이후 지역의 삶과 미래를 시민들이 직접 함께 그려갈 수 있도록 시민참여단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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