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17년 기다린 동탄트램 첫 삽”…2031년 개통 목표 본격 추진

동탄트램 우선시공분 착수식에서 기념사하는 정명근 시장/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정명근SNS동탄트램 우선시공분 착수식에서 기념사하는 정명근 시장/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정명근SNS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17년간 추진과 지연을 반복해 온 동탄트램 건설사업이 마침내 현장 공사 단계에 들어섰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오랜 시간 사업을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성공적인 개통까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2일 동탄구 장지동 차량기지 예정지에서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 우선시공분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수식은 2009년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트램 도입이 반영된 이후 17년 만에 사업이 실제 공정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정명근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7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동탄트램이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며 “사업 지연과 거듭된 유찰에도 변함없는 믿음으로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동탄트램이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화성특례시 대중교통 체계를 바꿀 핵심 기반시설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트램이 운행을 시작하면 출퇴근과 통학 여건이 개선되고, 광역철도와의 환승 편의도 높아져 시민들의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동탄트램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화성특례시의 대중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핵심 교통수단”이라며 “오늘의 첫 삽이 교통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출발점이 되도록 성공적인 개통까지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탄트램 사업은 2009년 9월 동탄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되면서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2013년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트램 사업이 반영됐고, 2019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를 거쳐 2021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후 2022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교통시설안전진단 등 각종 절차가 진행됐다. 하지만 공사비와 사업 여건 등을 둘러싼 어려움으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된 입찰이 모두 6차례 유찰되면서 사업은 장기간 지연됐다.

화성시는 입찰 방식을 조정하고 건설업계와의 협의 등을 거쳐 사업 정상화를 추진했다. 지난 9월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제출한 기술제안서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도서가 심의를 통과했고, 10월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사업 재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우선시공분 공사는 본공사에 앞서 현장 여건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착공일부터 120일간 현장사무소와 차량기지 가설울타리 등을 설치한다. 이와 동시에 약 8개월간 본공사 실시설계도 진행한다.

동탄 도시철도 1단계는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구간 17.8㎞와 망포역~동탄역~방교동 구간 13.7㎞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연장 31.5㎞에 정거장 3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실시설계와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2027년 8월 사업계획 승인과 본공사 착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사업은 2031년 말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17년의 기다림 끝에 첫 공정에 돌입한 동탄트램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완공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 지역 대중교통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