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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당진시 청사 전경. /사진-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당진시의 승부수가 다시 시작됐다.
50일간 이어진 민생경제 회복 비상조치의 성과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앞으로 100일 동안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공직사회가 먼저 지역에서 소비하고 시민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충남 당진시(시장 김기재)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추진한 '민생살리기 50일 비상조치'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2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민생살리기 100일 특별대책'을 연장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고물가와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역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당진시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50일간 민생경제 회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비상조치를 추진했다.
그 결과 공직사회가 직접 지역 상권을 찾는 '민생 소비의 날'에는 43개 모든 부서가 총 93회에 걸쳐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가 등을 방문해 약 1,950만 원을 소비했다.
또한 21개 부서가 28개 사업에 총 1,191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당진사랑상품권 확대 발행과 추석 전 각종 대금 조기 지급,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등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도 추진했다.
특히 추석 전 각종 대금 472억 원을 조기 지급하고, 9월 당진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240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 내 자금 흐름을 앞당기는 데 주력했다.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 성과도 눈에 띈다.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추석 농특산물 선물하기 캠페인과 당진팜 할인행사,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약 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당진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100일 특별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대책에는 총 16개 부서가 참여해 24개 사업을 추진하며, 기존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신규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책은 당진사랑상품권을 통한 지역 소비 활성화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당진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개인 구매 한도를 기존 4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해 시민들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지역에서 사용되는 상품권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 촉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연말과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의 날을 운영하고, 관내 기업과 투자협약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농특산물 우선 구매 캠페인도 강화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그냥해드림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인력 고용과 소상공인의 재료 구매를 연계하고,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와 당진팜 할인행사,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지속 운영해 농촌과 지역 상권에 소비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을 지속하고 소상공인 영업장 진출입을 위한 도로점용료 감면도 추진한다.
아울러 11~12월에는 시장 공영주차장 등 6개소의 주차 요금을 감면하고, 내년 2월까지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을 확대해 시민들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직사회도 다시 한번 민생경제 회복의 선봉에 선다.
'민생 소비의 날'을 지속 운영해 연말과 명절 전 부서별 회식과 식사를 전통시장 및 원도심 상가에서 진행하고, 구내식당 휴무일을 활용한 '지역상권 상생의 날'도 추진한다.
행정기관이 먼저 지역 상권을 찾고 소비하는 실천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 분위기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지난 50일 동안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100일 동안 다시 한번 시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경제 회복은 구호가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로 증명돼야 한다.
당진사랑상품권으로 소비를 살리고, 공직자들의 발걸음으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소상공인과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이번 100일 특별대책이 지역경제 회복의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0일의 성과를 100일의 변화로 이어가려는 당진시의 민생경제 살리기가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시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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