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이제 마지막 승부”…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3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과 내년도 국비 확보, 시민 생활밀착형 현안 해결을 위한 공직사회의 총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세종시(편집 류석만 기자)▲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3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과 내년도 국비 확보, 시민 생활밀착형 현안 해결을 위한 공직사회의 총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세종시(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대한민국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세종의 마지막 승부가 시작됐다.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0여 년간 이어진 행정수도 완성의 숙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국회와 정부를 향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이라는 중대한 분수령을 앞두고 국회 설득부터 내년도 국비 확보, 시민 생활환경 개선까지 시정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조상호 시장은 3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 처리와 내년도 예산 확보 등 핵심 현안에 대한 공직사회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이번 주와 다음 주 국회를 직접 방문해 법안 처리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행정수도 완성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 위한 정치권 설득에 직접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의 최대 분수령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행정수도특별법 조문별 축조심사다.

지난 10월 28일 법안에 대한 일독을 마치고 본격적인 심사 단계에 들어선 만큼, 이번 심사는 세종시가 추진하는 특별법 연내 제정의 중요한 관문이 될 전망이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20여 년이라는 시간 동안 세종시의 존망이 걸린 중요한 과제였다"며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전국적 기대감은 이제 보편화됐지만 여전히 마지막 고비를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가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실·국별 설명자료 보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행정수도 완성이 단순한 도시 개발이나 행정기관 이전을 넘어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국가 과제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특별법 제정이라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과 투자를 끌어내 세종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국회 대응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현안 해결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대표적인 현안은 집현동 정주여건 개선과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사업이다.

시는 4일 집현동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고 세종테크밸리 업종 규제 완화 등을 놓고 주민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시의회와 친환경종합타운 주민지원추진단이 함께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조 시장은 "집현동 정주여건 개선 문제와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사업은 시민들의 관심이 높고 체감도가 큰 문제"라며 "주민들이 오랜 세월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적극 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수도라는 국가적 비전을 추진하는 동시에 시민의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기본 책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시민의 미래와 직결되는 교육·복지 분야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조 시장은 제110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정신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세종시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행정이 함께 해결하는 협력 행정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올해 남은 기간이 두 달에 불과하다는 점도 상기시키며 새 시대를 준비하는 공직자의 자세와 책임감을 주문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도 결국 우리가 깨어 있어야 정부 정책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어려움이 있겠지만 스스로 준비하고 노력하면서 남은 올해 두 달과 내년 한 해 각별한 각오로 시정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결국 세종시의 당면 과제는 분명하다. 국회에서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관철하고, 정부 예산 확보를 통해 도시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며, 시민 생활 현장에서는 오랜 숙원과 불편을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다.

20여 년을 기다려온 행정수도 완성, 이제는 말이 아닌 제도와 실행으로 증명해야 할 시간이다.

조상호 시장이 직접 국회로 향하고 공직사회에 총력 대응을 주문한 가운데,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 여부가 세종의 미래를 가를 중대한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심장이자 진정한 행정수도로 도약하려는 세종시의 마지막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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