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김숙·미미가 찾은 진짜 제주!”…해녀 슈퍼부터 말들의 초원·곶자왈 숲까지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제주를 여러 번 여행했어도 아직 만나지 못한 풍경이 있다. 해녀 삼춘이 끓여주는 해산물 라면 한 그릇에 바다 이야기를 곁들이고, 구조된 말들과 교감하며 초원의 여유를 느낀다. 곶자왈 숲에서는 바람과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오래된 돌집 정원에서는 자연이 빚어낸 색을 찾아본다. 유명 관광지를 바쁘게 돌아다니는 대신 마을에 머물며 제주의 진짜 일상을 만나는 여행이다.

이처럼 색다른 제주 여행을 소녀시대 유리와 방송인 김숙, 오마이걸 미미가 직접 경험했다. 제주에서 태어난 미미, 제주에 살고 있는 유리, 언젠가 제주에서 살고 싶은 김숙까지. 제주와 각기 다른 인연을 가진 세 사람이 마을 곳곳을 누비며 발견한 특별한 쉼이 안방극장에 소개됐다.

SBS에서 방송된 특별 예능 ‘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 스틸컷/사진-제주관광공사SBS에서 방송된 특별 예능 ‘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 스틸컷/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일 SBS에서 방송된 특별 예능 ‘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을 통해 제주의 작은 마을에 머물며 자연과 사람, 지역문화를 경험하는 새로운 여행 방식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가 처음으로 지상파 예능에 소개된 사례다. 기존 13개 핵심 마을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카름스테이는 제주 전역으로 참여 범위를 넓히며 주민과 로컬 호스트가 직접 만드는 여행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SBS에서 방송된 특별 예능 ‘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 스틸컷/사진-제주관광공사SBS에서 방송된 특별 예능 ‘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 스틸컷/사진-제주관광공사

해녀 삼춘의 라면 한 그릇, 말들과의 교감…제주 마을의 재발견

세 사람의 여정은 제주시 장전리와 금능리, 서귀포시 서광동리와 무릉리 등 4개 마을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자연의 색을 찾고, 지역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며, 동물과 교감하는 등 오감으로 제주를 느끼는 체험이 이어졌다.

장전리에서는 2026년 제주마을여행 전담여행사로 선정된 ‘컬러랩 제주’의 힐링 컬러헌팅에 도전했다. 오래된 제주 돌집 정원을 거닐며 꽃과 나무, 돌담 등 주변 자연에서 자신만의 색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풍경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일상의 속도를 늦추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금능리에서는 해녀들이 운영하는 ‘해녀 슈퍼’를 찾았다. 제주 바다에서 삶을 일궈온 해녀 삼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해산물 라면을 맛보는 시간이다. 관광객을 위한 화려한 음식 대신 마을 사람들의 삶이 담긴 소박한 한 끼를 통해 제주 특유의 정과 생활문화를 경험했다.

서광동리의 ‘마레숲’에서는 은퇴하거나 도축 위기에서 구조된 말들과 만났다. 말들이 생활하는 초원에서 교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여행의 가치를 느꼈다.

무릉리에서는 곶자왈 숲길을 걸으며 ‘사운드워킹’을 체험했다. 2026년 제주마을여행 전담크리에이터로 선정된 ‘더사운드벙커’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숲속의 바람과 나뭇잎, 새소리 등에 집중하며 걷는 방식이다. 눈으로 풍경을 감상하는 데서 벗어나 귀로 제주의 자연을 만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마을에서 보내는 하룻밤도 여행의 묘미였다. 세 사람은 오래된 빈집을 캠핑 감성으로 재탄생시킨 숙소 ‘디자요’에 머물며 하루를 돌아보고 서로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에서 방송된 특별 예능 ‘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 스틸컷/사진-제주관광공사SBS에서 방송된 특별 예능 ‘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 스틸컷/사진-제주관광공사

관광지 찍기보다 마을에 머물기…제주여행의 새로운 매력

이번 방송은 제주 여행의 무게중심을 유명 명소에서 마을의 일상과 체험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과 체험 공간, 숙소 등을 연결해 관광객이 마을에 머물며 지역의 삶과 문화를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제주관광공사는 방송을 계기로 마을여행에 대한 관심을 실제 방문으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홍보에도 나선다.

방송에 등장한 여행지와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숏폼 영상과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카름스테이 공식 채널을 통해 촬영 현장의 미공개 사진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방영 기념 이벤트도 오는 6일까지 진행한다. 카름스테이 인스타그램 공지방에 가입한 뒤 방송에 등장한 장소 가운데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제주 동백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100% 동백오일(125ml)을 증정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카름스테이의 참여 기반이 확대되면서 주민사업체 매출과 마을 방문객 증가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 마을만의 고유한 매력과 특별한 여행 경험을 발굴해 제주를 다시 찾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BS ‘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  SBS ‘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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