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김에 청년의 상상력 입혔다”… 홍성, 로컬 창업 새바람

▲홍성군 문화도시센터가 광천읍 복합문화공간 에피소드 전파사에서 선보이는 「광천 김씨 표류기」 팝업스토어 홍보 포스터.▲홍성군 문화도시센터가 광천읍 복합문화공간 에피소드 전파사에서 선보이는 「광천 김씨 표류기」 팝업스토어 홍보 포스터.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홍성의 대표 특산물 광천김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만나 새로운 로컬 비즈니스 콘텐츠로 탈바꿈한다.

지역의 익숙한 특산물에 청년의 감각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입혀 전시와 체험, 굿즈 판매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창업 실험이 펼쳐지면서 홍성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 창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홍주문화관광재단 홍성군 문화도시센터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인 ‘홍자람(홍성에서 자라는 콘텐츠와 사람들)’의 콘텐츠 창업·실험 MVP 과정으로 기획한 「광천 김씨 표류기」 팝업스토어를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광천읍 복합문화공간 ‘에피소드 전파사’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 예비 창업가들이 광천의 대표 특산물인 김을 활용해 발굴한 로컬 비즈니스 아이템을 실제 시장에서 검증하는 실전형 프로젝트다.

특히 ‘우연히 광천에 도착한 청년 김씨의 표류기’라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광천김의 맛과 품질뿐 아니라 지역 상권과 주민들의 생활문화까지 새로운 콘텐츠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전시의 핵심 콘텐츠는 청년들의 시선으로 광천김을 분석하고 기록한 ‘김노트’다.

광천에서 생산·판매되는 다양한 김의 맛과 향, 식감, 가공 방식 등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아카이빙한 결과물로, 관람객들은 전시장 벽면에 배치된 김노트를 직접 꺼내 보며 광천김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광천문화시장 상인과 주민들의 생생한 인터뷰 영상도 더해져 특산물에 담긴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소비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체험·판매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관람객이 직접 자신만의 기록을 남기는 ‘당신의 김노트’를 비롯해 나만의 커스텀 티셔츠 제작, 전시장 곳곳에 숨겨진 모형 찾기 체험과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특히 지역 캐릭터와 스토리를 접목한 문구류와 생활소품 등 다양한 로컬 굿즈를 현장에서 직접 판매해 상품의 시장성과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특산물을 단순 판매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콘텐츠와 디자인, 체험, 소비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에 머물며 창업 가능성을 모색해 온 청년들이 아이디어 발굴부터 전문가 컨설팅, 상품 기획, 팝업스토어 운영까지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들에게는 실제 창업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고, 지역에는 특산물과 상권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홍주문화관광재단 홍성군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로컬 창업 아이템을 찾고자 지역에 상주한 청년들이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실제 팝업스토어라는 실전 무대에서 대중과 만나며 비즈니스 가능성을 직접 검증해 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의 익숙한 자원이 청년들의 감각을 만나 매력적이고 자생력 있는 로컬 창업 아이템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군 문화도시센터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역의 자원에 청년의 상상력이 더해지면 새로운 산업과 문화가 탄생한다. 광천김을 매개로 시작된 「광천 김씨 표류기」가 홍성을 대표하는 로컬 콘텐츠이자 청년 창업의 성공 모델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팝업스토어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홍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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