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다이어리도 뮷즈 열풍?”…책가도 품은 ‘책가록 2027’ 나왔다

책가록/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책가록/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이 일상을 채우는 시대, 손으로 직접 기록하는 아날로그 감성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좋아하는 문장을 적고, 소중한 순간을 남기며, 나만의 취향으로 한 해를 채워가는 즐거움. 여기에 조선시대 책가도와 문방도의 아름다움까지 더한 특별한 다이어리가 등장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디자인 문구 브랜드 ‘포인트오브뷰(Point of View)’와 손잡고 2027년 다이어리 ‘책가록 2027’을 비롯한 문구 상품 5종을 6일 출시한다.

이번 협업은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MU)’의 인기 상품군인 문구류에 전통 회화의 미감을 접목한 프로젝트다. 문구 페어 ‘인벤타리오(INVENTARIO)’를 기획·주최해 온 포인트오브뷰의 디자인 감각을 더해 문화유산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기록 도구로 풀어냈다.

조선시대 책가도가 다이어리로…전통미에 아날로그 감성 더하다

이번 신상품의 디자인 모티브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책가도’와 ‘문방도’다.

책가도는 책장에 꽂힌 서적과 도자기, 붓과 벼루, 꽃과 과일 등 다양한 물건을 그린 전통 회화다. 문방도는 책상이나 바닥 위에 문방구와 여러 기물을 자유롭게 배치해 표현한 그림이다. 두 그림에 담긴 수집과 기록, 취향의 미학을 현대적인 문구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대표 상품인 날짜형 다이어리 ‘책가록 2027’은 한 해 동안 마음에 남은 순간과 좋아하는 것들을 차곡차곡 기록하도록 구성했다. 책가도 속 책장에 소중한 물건을 모아두듯, 일상의 기억과 새롭게 발견한 취향을 한 권에 쌓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해진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기록하고 싶다면 만년형 다이어리가 제격이다. 사용자가 직접 날짜를 적는 방식이어서 언제든 시작할 수 있고, 자신의 생활 리듬에 맞춰 꾸준히 기록할 수 있다.

책가록/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책가록/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수첩부터 달항아리 스탬프까지…취향대로 즐기는 뮷즈 문구

상품은 날짜형 다이어리와 만년형 다이어리를 비롯해 문방도 연하장, 한 손 수첩, 스탬프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문방도 연하장’은 새해를 맞아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손글씨로 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디지털 메시지 대신 직접 쓴 글로 마음을 표현하는 아날로그 문구의 매력을 살렸다.

휴대성을 강조한 ‘한 손 수첩’은 자주·청록·쑥·황토 등 한국적인 색감의 4가지 수첩을 한 묶음으로 선보인다.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하거나 여행 중 마주한 풍경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에 좋다.

다이어리를 취향대로 꾸미는 재미도 더했다. 함께 출시되는 스탬프에는 백자 달항아리와 반가사유상, 오리 모양 토기, 문방도 등 우리 문화유산의 이미지가 담겼다. 다이어리와 편지지 등에 찍어 자신만의 개성 있는 기록물을 만들 수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이번 협업을 통해 문화유산 감상의 경험을 박물관 밖 일상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전통 회화가 지닌 아름다움을 친숙한 문구 상품에 녹여내고, 디지털 시대에도 손글씨와 기록이 주는 즐거움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상품 5종은 11월 6일부터 국립박물관 상품관과 온라인 뮤지엄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만 판매처별로 취급 상품과 재고 상황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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