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 오영훈 이사, UIAA 집행위원 선출… 네팔 수해 성금 1만255달러 기부

2026 국제산악연맹(UIAA) 총회2026 국제산악연맹(UIAA) 총회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한국 산악계 인사가 세계 산악단체들의 연합체인 국제산악연맹(UIAA)의 운영을 맡는 핵심 기구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오영훈 국제교류이사는 지난달 말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2026 UIAA 총회'에서 집행위원회(Management Board) 위원으로 뽑혔다.

오 이사는 올해 10월부터 2030년 10월까지 4년 동안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 기간 세계 산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굵직한 안건을 결정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된다. 연맹은 이번 선출이 국제무대에서 한국 산악계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스포츠 외교에도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맹은 총회가 열린 네팔의 수해 복구를 돕는 데도 힘을 보탰다. 최근 큰물이 휩쓸고 간 현지 피해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연맹이 자체적으로 걷은 1만255달러를 UIAA 공식 구호 프로그램에 맡겼다. 성금은 UIAA가 마련한 공식 만찬에서 전달됐다.

오 이사는 10월 29일부터 이어진 일정 동안 집행위원회 회의와 기후변화 정상회의, 세계 아이스클라이밍 전략 세션 등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 대표들과 종목 육성 방향과 정책 흐름을 살피고 서로 힘을 모을 방법을 논의했다.

연맹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세계 산악계의 흐름을 읽고 해외 단체와 정보를 주고받는 통로를 넓혔으며, 국제 업무를 다루는 역량도 키웠다고 자평했다. 앞으로도 UIAA와 각국 회원단체와 꾸준히 손잡고 국내 산악스포츠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향상에 힘쓸 방침이다.

이번 총회 참석은 대한체육회의 국제회의 참가 지원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비용을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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