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M] ado→데이식스 무장한 'XMF'…라인업은 대만족, 운영은? ★★☆

한일 음악 페스티벌 'XMF'가 반가운 첫 인사를 건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XMF 2026(Xnterstellar Music Festival 2026)'가 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컬쳐파크에서 개최됐다. XMF 조직위원회와 NPO 법인 일한문화교류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교류 페스티벌로, 올해 처음으로 한국 팬들에 인사를 건네게 됐다. 페스티벌명 'Xnterstellar(엑센터스텔라)'는 교차와 연결을 상징하는 'X(엑스)'와 별과 별 사이의라는 뜻을 지닌 'Interstellar(인터스텔라)'를 결합한 이름이다.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과 감성이 한 축제 안에서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완성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한일간의 문화 교류'라는 목적이 담긴 페스티벌인 만큼, 라인업은 최대한 50 대 50 비율로 맞춰졌다. 토요일에는 루시, 윤하, FT아일랜드, 하츠웨이브, 원위 등 다섯 팀의 한국 아티스트와 아도, 콜드레인, 미카 나카시마, 마이 헤어 이즈 배드, 노벨브라이트, 피플 원 등 여섯 팀의 일본 아티스트가 무대를 빛냈다. 반면 일요일은 여섯 팀의 한국인 아티스트(데이식스, YB, 하이파이 유니콘, 에스플릿, 더 픽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다섯 팀의 한국인 아티스트(원오크록, 우버월드, 에에! 그룹, 마르시, 사우시 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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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XMF'의 최대 강점은 바로 라인업이다. 국내 최강 밴드로 불리우는 데이식스와 YB를 필두로, 아도와 원오크록 등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일본의 대표 아티스트들까지 한 자리에 모으는 데 성공한 것. 오죽하면 이미 페스티벌에 익숙해질때로 익숙해진 음악 팬들 조차도 "이게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조합이냐"는 말을 내뱉었을 정도다. 아직 내한 경험이 없는 아티스트들도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어 J팝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라인업 배분도 훌륭하다. 어느 한쪽에 치우쳐있지 않은, 균형 잡힌 타임 테이블 구성으로 팬들이 특정 시간대에나 요일에 몰리지 않도록 했다. 팬덤의 규모가 큰 아도와 데이식스를 각 요일의 헤드라이너로 놓고, 한일 아티스트의 순서를 교차해 배치한 식이다. 덕분에 K팝을 즐겨 듣는 팬들도, J팝을 선호하는 팬들도 한쪽에 치우쳐있지 않은 다채로운 무대를 관람할 수 있었다.


무대 세팅 면에선 아이디어가 빛났다. 한 개의 메인 스테이지와 다수의 서브 스테이지를 통해 팬층과 장르를 분산하는 여타 페스티벌과 달리, 두 개의 메인 스테이지를 사선으로 배치한 형태다. 덕분에 본인이 보고 싶은 아티스트를 쫓아 자리를 옮길 필요가 사라졌고, 단순히 고개를 돌리는 것만으로 다음 주자의 무대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전 아티스트의 무대가 끝나기 전, 옆 스테이지에서 다음 무대의 세팅을 미리 할 수 있는 덕에 체감 대기 시간도 대폭 줄었다. 스테이지별 음향 세팅이 달라 만족도가 들쑥날쑥할 수 있다는 부분 역시 해당 아이디어로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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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1회차임에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 'XMF'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다수 존재한다. 팬들이 입을 모아 꼬집은 부분은 바로 운영. 관객 대비 페스티벌 담당자 수가 현저히 적어 현장 안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한 관객은 "A, B 스테이지의 구분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옆 사람에게 어느 무대 앞에 서야 할지 물어봐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버 문제도 발목을 잡았다. F&B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키오스크를 활용해야 했으나, 서버 불통으로 식음료 구매에 불편을 겪으면서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다만 'XMF'가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페스티벌이라는 점, 운영상 보완점을 조금만 개선한다면 해결 가능한 영역이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XMF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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