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미국 투어에서 각 도시의 개성을 담은 이색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대 위 강렬한 퍼포먼스뿐 아니라 공연이 열리는 지역의 특징을 활용한 연출과 멤버들의 재치가 더해지면서 투어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로 완성되고 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달 16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2026 LE SSERAFIM TOUR ‘PUREFLOW’ IN UNITED STATES’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멤버들이 각 공연 도시의 이름을 직접 몸으로 만들어 남기는 인증샷이 눈길을 끈다. 알파벳을 멤버들의 포즈로 표현해 도시명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같은 콘셉트 안에서도 공연장마다 서로 다른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해 타코마(TCM), 산호세(S’J), 피닉스(PHX), 포트워스(FTW) 등 각 지역에서 개성 있는 결과물이 탄생했다. 공연이 열릴 때마다 멤버들의 포즈가 달라지는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다음 도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피닉스 공연에서는 카즈하의 유연성이 돋보였다. ‘PHX’ 가운데 ‘P’를 표현하기 위해 다리를 크게 들어 올리는 포즈를 취한 것. 발레를 통해 다져온 유연성을 활용한 동작이 도시명 인증샷에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이 같은 콘텐츠는 단순한 투어 기념 사진을 넘어 르세라핌의 미국 공연 일정을 기록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도시 이름까지 직접 만들어주는 게 귀엽다”, “다음에는 어떤 포즈가 나올지 기대된다” 등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반기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공연이 열리는 지역의 특색을 무대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점 역시 르세라핌 투어의 특징이다. 디즈니 월드로 잘 알려진 올랜도에서는 앙코르 무대에 공주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고, 시카고에서는 현지 대표 음식인 피자를 연상시키는 모양의 의상을 선보였다.
각 도시의 문화와 특징을 공연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현지 관객들이 자신의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면을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멤버들의 유쾌한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공연의 몰입도와 재미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르세라핌의 이번 미국 투어는 단순히 무대를 해외로 확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도시에서만 완성되는 장면을 만들어 팬들에게 공연의 기억을 남긴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특히 반복되는 투어 포맷에 지역별 아이디어를 더하면서 팬들이 다음 공연을 기다리게 만드는 콘텐츠로 연결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8일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미국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진행한다. 이어 16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첫 유럽 투어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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