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바둑판 떠나 유리 닦는다…'백수 이세돌' 정재형·장도연 합류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이 이번에는 바둑판이 아닌 현실 사회에 뛰어든다. KBS2 새 예능 ‘백수 이세돌’이 정재형과 장도연을 MC로 낙점하며 이세돌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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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국에서 인류를 대표해 전설적인 1승을 거둔 뒤 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의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를 담는다. 10년이 지난 2026년, 바둑을 내려놓은 이세돌이 AI와 맞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일터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여정에는 정재형과 장도연이 함께한다. 사람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정재형과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장도연이 이세돌과 호흡을 맞춘다. 수읽기에서는 9단의 실력을 자랑하지만 사회 경험만큼은 ‘0단’인 이세돌과 두 MC의 조합이 기존 예능에서 보기 어려웠던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첫 녹화에서는 정재형의 따뜻한 진행이 이세돌의 긴장을 풀어줬다는 후문이다. 메인 예능에 처음 도전하는 이세돌이 어색해하자 정재형은 “24년 동안 바둑만 뒀으니 못하는 게 당연하다. 예능계에 새 인재가 나타났다”며 응원을 보냈다.

이어 정재형은 “인류 천재가 은퇴 후 이력서를 쓰는 모습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같아 깊은 공감을 부를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도연 역시 특유의 순발력과 재치로 현장에 활력을 더했다. 세계적인 바둑 열풍을 이끌었던 이세돌이 익숙했던 수트를 벗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모습에 “이세돌에게 가장 큰 한 걸음이자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존경의 뜻을 전했다는 전언이다.

프로그램 제목을 둘러싼 비하인드도 웃음을 예고한다. 정재형은 ‘백수 이세돌’이라는 제목을 처음 접했을 당시 “‘이 세상의 모든 돌아이를 위해서’의 줄임말인 줄 알았다”고 밝혀 엉뚱한 해석으로 웃음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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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두 MC의 호흡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2차 티저도 공개됐다. 티저에서는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신의 한 수’를 보여줬던 이세돌이 2026년에는 ‘무직 백수’가 되어 새로운 직업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펼쳐진다.

과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수읽기 9단’이지만 사회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이세돌은 치열한 현실 속에서 직접 합판을 자르는가 하면 고층 빌딩에 매달려 유리를 닦는 등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경험한다. 결국 “나 안 괜찮아~”라고 외치는 모습까지 등장해 그의 좌충우돌 사회생활을 예고한다.

여기에 티저 속 이세돌의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라는 말은 바둑판 밖에서 펼쳐질 새로운 승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운다. 과연 이세돌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직업을 찾아 무사히 ‘백수’ 생활을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연출은 ‘홍김동전’, ‘메소드 클럽’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예능 감각을 보여준 이명섭 PD가 맡았다. 작가로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 시리즈를 통해 리얼리티 예능에서 감각을 인정받은 유지혜 작가가 합류해 이세돌의 현실 적응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한편 KBS2 새 예능 ‘백수 이세돌’은 오는 10월 23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백수 이세돌’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세계적인 바둑 9단을 다시 ‘초보자’의 자리로 데려온다는 설정이다. 누구보다 치열한 승부를 경험한 이세돌이 이번에는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현실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적응해 나갈지, 여기에 정재형과 장도연의 입담이 더해지며 단순한 직업 체험 이상의 관찰형 예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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