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배가 바라본 제주와 4·3…제주MBC 특집 다큐 8일 방송

제주 4·3의 기억을 그림으로 기록해온 강요배 화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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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MBC는 특집 다큐멘터리 '그 바람을 그리다, 강요배'를 오는 10월 8일 밤 9시에 방송한다. 작가 김어흥, 촬영감독 김기호, 연출 김훈범이 참여한 이번 작품은 강요배의 주요 작품과 예술적 여정을 따라가며 그의 작품에 담긴 제주와 역사, 기억을 들여다본다.

강요배는 '제주민중항쟁사' 연작을 통해 제주 4·3의 역사를 강렬한 이미지로 풀어내며 대중에게 4·3의 기억을 전달해왔다. 이후 제주로 돌아온 그는 섬 곳곳의 산과 바다, 들판과 숲을 마주하며 작업을 이어갔다. 단순한 자연의 모습을 넘어 인간의 감정과 기억이 스며든 풍경, 그리고 그 시간 사이를 지나가는 바람을 화폭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강요배의 작품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도 만날 수 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현기영 소설가 등이 출연해 그의 작품세계가 지닌 의미와 예술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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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 역시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강요배의 대표 작품과 더불어 작품의 배경이 된 제주의 풍경을 고화질 4K 카메라로 촬영했다. 이를 통해 실제 제주 풍경과 강요배의 그림을 연결하며 작가가 바라본 제주를 영상으로 구현했다.

특히 강요배의 에세이 '풍경의 깊이'에 담긴 생각과 사유를 음악과 함께 풀어낸 구성도 눈길을 끈다. 작품에 대한 단순한 설명에 머무르기보다 작가가 오랜 시간 바라보고 생각해온 제주와 풍경의 의미를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역사의 한 장면을 기록하는 것에서 출발해 제주라는 공간과 그 안에 축적된 시간까지 화폭에 담아온 강요배의 작업을 한 편의 영상으로 만나는 만큼, 이번 다큐멘터리는 그의 작품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 바람을 그리다, 강요배'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오는 10월 8일 밤 9시 제주MBC를 통해 방송된다.

강요배의 그림 속 제주가 역사와 기억을 넘어 자연과 인간의 시간을 어떻게 품어왔는지 살펴보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 화가의 작품세계를 통해 제주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제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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