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엑소와 협업' 톰슨 대표가 제작한 걸그룹, 데뷔 1년 반 만에 결국 해체

걸그룹 VVS가 데뷔 1년 6개월 만에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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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S(브리트니, 라나, 레나, 리원은)는 11일 공식 팬 플랫폼을 통해 "앞으로 팀 활동을 지속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VVS는 "우린 음악을 사랑했기에 이 여정을 시작했다. 춤과 예술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무대에 서는 걸 사랑했다. 하지만 데뷔 후 모든 게 '비즈니스'라는 덩굴에 얽혀버려 숨조차 쉴 수 없게 됐다. 현재의 음악 산업은 우리의 숨통을 막아버렸다"라고 적었다.

이어 VVS는 "우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단호히 나아가려 했으나, 멤버들의 탈퇴와 투자 및 인프라 문제가 얽히며 위기를 맞았다. 최소한의 지원만으로 여러 나라를 오가며 활동하는 게 점차 힘들어졌고, 우리 앞에 놓인 산이 우리만의 힘으로 올라가기엔 너무 높다는 걸 알게됐다. 이에 따라 슬프고 겸허한 마음으로 VVS 활동을 그만두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꿈을 포기한 건 아니라고. "우린 진화하고 있다"라고 운을 뗀 멤버들은 "우린 아티스트로서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해 나아갈 것이며,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가까운 미래에 더 단단하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알렸다.

짧은 시간 동안 함께해 준 팬들에게 다시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여러분께서 너무나 뜨겁고 열정적으로 응원해 줬기에 우리는 아주 의미 있는 일을 해낼 수 있었다. 선구자들은 늘 등에 화살을 맞으며 앞장서는 법이다. 우리가 함께 만든 추억들을 간직하며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VVS는 지난해 4월 데뷔 싱글 '티(TEA)'를 발매하며 데뷔한 걸그룹이다. 라이즈, 태연, 엑소, NCT 레드벨벳, 강다니엘 등과 협업하며 다양한 K팝 히트곡을 만들어온 폴 브라이언 톰슨이 제작을 맡았다.

지난 6월에는 전속계약 해지라는 파격적인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MZMC의 대표이자 프로듀서 폴 브라이언 톰슨은 "이번 계약 해지를 통해 멤버들이 독립적인 아티스트가 됐다"라고 설명하며, "가능성을 넓히고 더 좋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기존 한국의 음악 시스템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봤다. K-팝에서 벗어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기존의 K-팝 생태계는 VVS에 어울리지 않다 봤다. 보다 확장되길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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