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노을 아래 펼친 버스킹 무대로 가을 감성을 전했다.

고영배는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에 출연해 서울 노들섬에서 버스킹 공연을 선보였다. ‘비긴어게인’에 처음 합류한 그는 대형 페스티벌과 단독 콘서트에서 보여준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노래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음악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고영배는 지난 9월 발매한 소란의 EP [Layer] 타이틀곡 ‘이별직전’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이별을 앞둔 순간을 붙잡고 싶은 마음을 담은 이 곡은 서정적인 발라드 감성과 록 사운드가 어우러진 노래다. 붉게 물든 하늘과 한강의 노을을 배경으로 울려 퍼진 고영배의 목소리는 곡에 담긴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한층 선명하게 전했다.
특히 가을의 풍경과 어우러진 ‘이별직전’ 무대는 곡이 지닌 매력을 새롭게 느끼게 했다. 계절을 닮은 멜로디와 이별의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가사가 노들섬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9월 공개된 신곡이 야외 버스킹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만나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모습도 돋보였다. 평소 관객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겨 온 고영배는 노래로 감정을 나누는 동시에 곡 사이사이 편안하게 이야기를 건네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화려한 무대 연출 대신 목소리와 음악에 집중한 공연으로 버스킹만의 친밀한 매력을 전했다.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무대에서는 폭넓은 음악적 색깔을 보여줬다. 김재환과 박효신의 ‘친구라는 건(Feat. 김범수)’을 함께 불렀으며, HYNN(박혜원)과는 BOYNEXTDOOR의 ‘오늘만 I LOVE YOU’를 가창했다. 서로 다른 음악적 개성을 지닌 아티스트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소란의 무대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완성했다.
고영배 특유의 유쾌한 입담도 빠지지 않았다. 감성적인 노래로 분위기를 차분하게 이끌다가도 재치 있는 말솜씨와 친근한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음악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버스킹 공연의 즐거움을 더했다.
방송에서 미처 공개되지 않은 라이브 영상도 공개됐다. ‘비긴어게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고영배가 부른 소란의 ‘사랑한 마음엔 죄가 없다’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해 발매 이후 사랑받아 온 곡을 버스킹 무대로 다시 만날 수 있어 방송과는 또 다른 감상을 선사했다.
대형 페스티벌과 단독 콘서트에서 역동적인 무대를 펼쳐 온 고영배는 이번 방송을 통해 관객과 한층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노을 지는 한강을 배경으로 한 ‘이별직전’ 무대는 소란 특유의 서정적인 음악과 가을의 정취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소란은 오는 1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겨울 콘서트 ‘LAYERING’을 개최한다. 지난 9월 발매한 EP [Layer]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이번 공연에서는 소란이 한 해 동안 쌓아온 음악과 감성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티켓 예매는 오는 10월 20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 홈페이지와 YES24 티켓에서 시작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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