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에 여친 살해…시신 숨기고 가족과 문자 주고받은 男 (히든아이)

하루아침에 자취를 감춘 26세 여성의 실종 뒤에 감춰진 충격적인 사건이 공개된다. 교제 폭력의 흔적부터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남성의 행각까지, 피해자 가족들이 뒤늦게 마주한 진실이 ‘히든아이’를 통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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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9일 월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범죄 분석 코멘터리 프로그램 ‘히든아이’에서는 이른바 ‘여자친구 암매장 사건’의 전말을 추적한다.

뉴욕 명문대 출신인 김 씨는 동생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귀국해 부산의 한 어학원에서 강사로 일했다. 이후 바라던 직장에 취업한 김 씨는 가족들에게 한국에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럽게 회사를 그만두고 연락마저 끊겼다.

딸의 행방을 알 수 없었던 가족들은 김 씨가 근무했던 회사로부터 일방적인 퇴사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증명까지 받게 됐다. 이에 가족들은 직접 딸의 행적을 수소문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사실들이 드러났다.

김 씨에게 교제 중인 남자 친구가 있었으며, 실종 전 그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김 씨는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고 얼굴에 심한 멍이 들 정도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근을 걱정할 만큼 심한 폭행을 당했던 김 씨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가족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교제 폭력의 흔적은 사건을 둘러싼 의문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수사가 이어지며 밝혀진 진실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보증금 문제로 다투던 중 김 씨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남자 친구 이 씨가 김 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집 안에 둔 채 약 2주 동안 피해자가 살아 있는 것처럼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김 씨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피해자를 대신해 회사에 퇴사 문자를 보내고, 가족들과도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피해자의 실종을 의심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며 범행을 감추려 한 것이다.

이후 이 씨는 시신을 캐리어에 넣어 충북 제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 심지어 시신을 묻은 자리에 술을 뿌리며 명복을 비는 행동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이후에는 스스로 손목을 그은 뒤 119에 직접 연락해 자신을 살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 여성의 실종으로 시작된 사건은 교제 폭력과 살해, 시신 암매장, 그리고 피해자가 살아 있는 것처럼 꾸민 기만적인 행각으로 이어졌다.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한 폭력이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것은 물론, 가족들이 진실을 알기까지 오랜 혼란을 겪게 했다는 점에서 교제 폭력의 위험성과 주변의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기게 한다.

‘여자친구 암매장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피해자 가족들이 뒤늦게 마주한 진실은 오는 10월 19일 월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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