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홍 PD의 새 예능 '계약결혼'에서 첫 번째 신랑 강정환이 아내 정유진에게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전한다. 두 아이의 출산과 양육을 둘러싼 현실적인 고민부터 타국 생활에서 느끼는 외로움까지 공개되며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의 변화를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 4회에서는 강정환·정유진 부부와 최정현·정민현 부부가 함께 생활하며 결혼 이후 마주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하나씩 짚어본다.
이날 강정환은 정유진과 단둘이 시간을 보내던 중 두 아이의 출산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는 “내 아내는 아이를 안 낳아도 좋겠다”라고 말하며 출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한다. 이어 “남자는 아무것도 안 하는데, 여자는 너무 고생한다”라며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여성이 겪는 부담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강정환은 “몸속에 다른 생명체가 생길 때부터 여자는 얼마나 무섭겠냐. 태어나면 또 하루하루가 얼마나 고민거리겠냐”라고 덧붙이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에 따르는 책임과 걱정까지 헤아린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예상 밖의 깊이 있는 생각에 감탄하며 “속이 깊은 분”이라고 평가한다.
정유진은 감정적인 부분을 넘어 실제 양육 환경에 관한 고민을 꺼낸다.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문제는 물론, 아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야 하는 복잡한 상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유진은 “오히려 제가 민폐일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현재의 관계뿐 아니라 가족으로 함께하게 된 이후의 삶까지 고민하는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을 더한다.
강정환의 해외 생활을 지켜보던 안정환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앞서 강정환은 정유진이 잠든 사이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상태로 한국에 있는 친구와 오랫동안 통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랜 시간 미국에서 홀로 생활해 온 강정환의 모습에 안정환은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시절 느꼈던 외로움을 떠올린다.
안정환은 “외국 생활을 오래 하면 그립기도 하다”라고 말한 뒤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다. 그는 “나도 외국 생활 오래 해봤지만 벽 보고 얘기하기도 한다. 그런데 진짜 벽이 대답할 때가 있다. 그러면 그날 기분이 좋다”라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낯선 환경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겪었던 고독과 그리움이 솔직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두 번째 부부 최정현과 정민현의 일상에서는 효연의 연애 로망이 공개된다. 두 사람이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막걸리를 나눠 마시는 장면을 본 효연은 “낮술을 함께 할 수 있는 남자 친구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바람을 드러낸다. 편안한 식사와 술 한잔을 함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설렘을 자아내는 가운데, 이들이 실제 부부로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계약결혼'은 결혼을 원하는 남녀가 계약을 통해 부부의 삶을 먼저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결혼의 의미와 현실적인 파트너십을 살펴보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짝짓기 예능 흥행 제조기'로 불리는 남규홍 PD를 비롯해 '나는 솔로'의 총연출을 맡고 있는 나상원 PD와 백정훈 PD가 제작에 참여한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출산과 양육에 대한 가치관부터 해외 생활의 외로움까지 다루는 이번 방송은 설렘에 그치지 않고 결혼이 동반하는 책임과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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