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과 이세돌이 몸무게 등 개인적인 정보를 거침없이 공개하며 유쾌한 입담을 펼친다. 바둑판 위에서는 냉철한 승부사인 이세돌이 예능에서는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고, 김종국까지 결혼 생활에 관한 이야기에 뛰어들며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은 다양한 상식과 지식을 바탕으로 출연진이 기상천외한 퀴즈를 풀어가는 토크쇼다. 20일 방송되는 331회에는 ‘월드클래스 바둑기사’ 이세돌과 ‘월드클래스 빌런’ 허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토크와 퀴즈를 즐기며 색다른 호흡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숙과 이세돌의 예상 밖 조합이 웃음을 안긴다. 1975년생 김숙과 1983년생 이세돌은 서로 다른 출생연도에도 불구하고 뜻밖의 ‘동갑 듀오’처럼 어울리며 현장을 유쾌하게 만든다.
평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이세돌은 의외로 “나한테 막대해주는 게 좋다”라고 밝혀 반전 면모를 드러낸다. 이를 들은 김숙은 기다렸다는 듯 이세돌을 향한 거침없는 질문을 쏟아낸다. “솔직히 저보다 몸무게 덜 나가죠?”라며 몸무게를 묻는가 하면, 이세돌이 “혹시 몇 키로 나가시냐?”라고 되묻자 자신의 몸무게가 60kg이라고 거리낌 없이 공개한다.
이에 이세돌은 “오 저랑 동갑(?)이시네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한다. 몸무게를 나이에 빗댄 엉뚱한 농담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평소의 진중한 이미지와 달리 김숙의 장난을 자연스럽게 받아치는 이세돌의 예능감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김종국이 이세돌에게 결혼 생활에 관한 조언을 건네는 장면도 펼쳐진다. 김숙은 결혼 21년 차인 이세돌에게 “평소에도 몇 수 앞을 보시는데, 혹시 아내의 수도 보이시냐”라고 질문한다. 이에 이세돌은 “아내의 수는 영원히 알 수 없다”라고 답하며 고개를 젓는다.
그러자 새신랑 김종국이 “수읽기는 안되지만 정답은 몇 개가 있다”라며 자신만만하게 결혼 생활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다. 하지만 양세찬이 구체적인 상황을 예로 들며 반박에 나서자 김종국은 이내 “생각만 해도 땀이 쭉쭉 난다”라고 털어놓으며 스스로를 ‘하수’로 인정해 폭소를 자아낸다.
바둑에서는 누구보다 날카로운 수읽기를 자랑하는 이세돌도 부부 사이의 마음을 읽는 일만큼은 쉽지 않다고 답한 가운데, 김종국의 호언장담마저 양세찬의 공세 앞에 무너지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각자의 분야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출연진이 일상적인 관계 앞에서 허점을 드러내는 순간이 토크에 재미를 더한다.
바둑 천재라는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내려놓고 친근한 입담을 선보이는 이세돌과 거침없는 질문으로 분위기를 이끄는 ‘옥탑즈’의 만남이 어떤 웃음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세돌과 허성태가 출연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20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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