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이 해외 영화제에서의 릴레이 극찬과 함께 개봉 한 달 만에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았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제작/배급 하이브미디어코프)은 전날(22일) 1만 69명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 관객수 330만 6,28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9월 23일 개봉 이후 30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33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총제작비 약 190억 원(순제작비 160억 원)이 투입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의 숨겨진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 굵직한 배우진이 열연을 펼쳤다. 개봉 초기 역사적 소재와 관련해 다양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제작진은 "특정 결론을 부정하거나 왜곡하기 위한 것이 아닌 영화적 가설과 극적 구성"임을 명확히 밝히며 오롯이 작품 자체의 완성도로 관객들을 설득해냈다.
국내 흥행 열기는 해외 무대로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국제 관객상 러너업 수상에 이어,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암살자(들)'은 개막작 상영은 물론 지난 22일 진행된 2차 상영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싱가포르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작가주의 감독 특유의 개성이 살아있는 작품"이라며 "허진호 감독의 영화적 여정이 가장 완성도 높게 구현된 작품이자 오늘날 한국영화가 이뤄낸 주목할 만한 성취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상영회에 참석한 배우 아미르 칸 역시 "강렬한 작품이며 메시지가 매우 깊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해외 관객 및 매체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실화를 소재로 압도적 몰입감을 주는 한국형 팝콘 스릴러"라고 평했으며, 로저에버트닷컴(RogerEbert.com) 등 주요 매체들 또한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는 압도적 서사"라며 치밀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호흡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외 관객들의 깊은 공감 속에서 장기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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