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유년시절 가정폭력 피해 심경 "누군가 구해주길 바랐다" [소셜in]

그룹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가정폭력 피해를 당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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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MBC 표준FM '손석히의 12시'에는 자우림의 김윤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손석희는 "음악을 하지 않을 때의 김윤아는 무엇을 하냐"며 김윤아의 여가 생활에 대해 질문했다. 김윤아는 "지금은 음악을 만들고 음악을 하는 게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 되어 버린 것 같다. 그래서 대체로 쉴 때도 음악을 하고 있다. 일상에도 너무 자연스럽게 침투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음악을 향한 김윤아의 애정에 손석희는 조심스레 그의 유년 시절을 언급했다. 손석희는 "유년 시절 그늘에 대해 담담하게 밝힌 적이 있다. 사실 이 질문을 안 드리려고 했는데, 분명 개인에게 영향을 끼쳤을 것 같아서 질문을 드렸다. 그 시절의 음악은 김윤아 씨에게 대단한 의미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윤아는 지난달 20일 방송된 EBS '시대목격'을 통해 가정폭력의 피해자였음을 고백했다. 그는 "언제 사건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다. 초등학교 2~3학년 때 나의 생부는 내가 설거지를 하다 비누를 덜 닦으면 폭행을 했다. 생부는 무척 폭력적이었고, 모든 가족 구성원이 피해자였다"고 털어놓았다.

덧붙여 김윤아는 음악 활동의 가장 큰 힘이 '증오'였다고 답했다. 그는 "생부가 세상을 떠났을 때, 나는 '이 사람을 증오하며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 싶었다. 증오가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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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김윤아에게 음악은 구세주였다. 퀸(QUEEN)의 'Save Me'를 절실히 들었다고 이야기한 김윤아의 말에 해당 노래가 흘러나왔고, 손석희는 "그 당시 가장 어려웠을 김윤아를 구해 준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비단 내가 어떤 환경에 자라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학생이었던 사람, 입시를 했던 사람은 다 전우라고 생각이 든다. 똑같은 트라우마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노래와 얽힌 스토리를 설명했다.

노래 속 가사를 짚으며 이야기를 이어가던 김윤아는 "'제발 날 좀 살려 줘'라는 가사가 반복이 된다. 노래를 들으며 누군가 나를 구원해 주길, 나를 자유롭게 해 주길 항상 바라고 있었다. 그런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걸 잘 알지만"이라고 말했다.

iMBC연예 장주원 | 사진 iMBC연예 DB | 사진출처 MBC 표준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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