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55년 지기 김형자와 감동적인 듀엣 무대를 선사한다.

10월 31일 밤 첫 방송되는 MBN ‘언포게터블 듀엣2’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가족과 함께 ‘인생곡 듀엣 무대’를 그려내는 음악 버라이어티다. 공동 MC로 호흡을 맞추는 김주하·손태진과 더불어, 조혜련과 에이핑크 윤보미도 패널로 합류해 진한 감동을 전한다.
이날 전원주와 김형자의 특별한 듀엣 무대가 펼쳐진다. 전원주를 위한 ‘메모리 싱어’로 가수 이무송이 출격한다.
이무송은 “제 어머니의 오랜 친구이자, 어릴 적부터 저를 ‘전원주 아줌마’가 업어 키워주셨다”며 70년 절친의 아들인 특별한 인연을 밝힌다.
또한, 그는 ‘가요톱10’ 골든컵 수상 당시 전원주와 얽힌 특별한 일화도 공개한다. 이무송은 “1993년도 ‘사는 게 뭔지’로 데뷔 10년 만에 수상했는데,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녹화 도중이었음에도 열일 제쳐두고 뛰어와 저와 엄마를 축하해 주셨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기억버스’에 올라 친구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마주한 전원주는 반가움을 나타내다가도 순식간에 그 기억을 잊어버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긴다. 최근 김형자와 만났던 상황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
김형자와 이무송은 생생한 현장 묘사로 혼자서는 떠오르지 않는 이야기를 같이 나눴다. 비로소 선명해진 기억에 전원주 역시 해맑은 웃음을 띄며 행복감을 드러낸다.
전원주는 “요즘 사람을 빨리빨리 못 알아본다”라고 솔직히 고백한다. 이어 “얼마 전에 만났다는데, 생각이 잘 안 난다. 기억력이 점차 떨어져 간다”라며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밝힌다.
또한, 전원주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전하며, “지나온 나의 삶과 소중한 사람들을 잊게 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무섭고 겁도 났다”라며 심경을 전한다.
그는 “오늘의 나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남겨야겠더라. 지금 간직한 기억을 깊이 새기고 싶었다”라며 출연 이유를 전한다. 이어 “전원주 아직 안 죽었어! 지금부터 시작이야!”라고 외치며 특유의 씩씩한 에너지를 드러낸다. 10월 31일 밤 9시 20분 방송.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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