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다연' 서강준·안은진, 재결합은 없었다…10년 열애 끝 이별

'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과 안은진이 길고 긴 10년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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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최종회에서 남궁호(서강준 분)와 이미도(안은진 분)는 서로를 깊이 아끼면서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인정하며 이별을 고했다.

그렇게 이별한 지 2년 후 파리 지사에서 돌아온 남궁호는 끝내 잊을 수 없었던 박수아(조아람 분)에게 다시 다가갔다. 이미도 역시 확신을 원하는 한태승(이주안 분)에게 먼저 입을 맞추며 두 사람 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지만, 아직 마무리짓지 못한 이별이 남았다. 남궁호는 이를 위해 이미도와 함께 29년 전 처음 만난 강릉 바다로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서로를 향한 원망, 분노 같은 감정을 정리한 두 사람은 끝내 웃으며 작별할 수 있었다. 엔딩은 남궁호가 남긴 만화책 속 중학생 이미도의 그림과 꽃화분이 두 사람의 시간을 대신하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배우들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다루며 시청자가 인물의 마음에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도왔다. 여러 아픔과 상처를 가진 탓에 쉽게 단정하기 어려운 인물들의 선택이 끝까지 이해될 수 있었던 것은 서로 다른 사랑의 방식과 그 안의 진심을 놓치지 않은 네 배우의 연기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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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는 연애를 둘러싼 가족과 일, 꿈과 상실을 담으며 인물들의 삶을 채웠다. 주인공의 주변 인물로 등장하는 이미도의 엄마 마숙희(김미경 분), 오빠 이영도(김남희 분), 동생 이완도(이민재 분), 남궁호의 상사 엄호식(이준혁 분)은 각자의 자리에서 웃음과 아픔을 더하며 현실 멜로의 깊이를 더했다.

사랑은 끝났지만, 남궁호와 이미도가 겪은 이별은 각자의 삶 안에서 새로운 의미로 자라는 씨앗과 다름없다. 서로에게 받은 씨앗을 더 이상 방치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따뜻하게 잘 키워내 살아갈 이들의 성장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1일 종영된 '너 말고 다른 연애' 후속작으로는 '문무'가 방송된다. '문무'는 600년 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대서사를 다룬 작품이다.

iMBC연예 장주원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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