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돌아온 '프란체스카'…"심혜진 선배 특유의 화술 녹이려 노력"

20여 년 만에 돌아오는 레전드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의 주역 한수아, 김현진, 이승규가 작품에 참여한 소감과 캐릭터를 완성하기까지의 노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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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6일(금) 공개되는 '옆자리, 프란체스카'(제작 MBC, CAC코퍼레이션)는 원작의 무대를 고등학교로 확장한 스핀오프 드라마다. 루마니아에서 전학 온 뒤 인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뱀파이어 피나영(한수아)과 공부에만 몰두하는 모범 반장이자 의대 지망생 장우주(김현진), 학교에 숨어 지내는 또 다른 뱀파이어 유혈(이승규)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달콤살벌한 하이틴 로맨스를 그린다.

새로운 세대의 프란체스카를 책임질 세 배우는 전설적인 원작의 바통을 이어받은 데 대해 한목소리로 기쁨과 영광을 표현했다. 한수아는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부담과 책임도 컸지만, 첫 미팅에서 감독으로부터 프란체스카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다는 격려를 듣고 현장에 즐겁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현진은 평소 좋아했던 작품에 합류했다는 설렘이 부담감보다 커 촬영 내내 행복했다고 전했다.

유혈 역의 이승규 역시 처음에는 부담이 있었지만 촬영 현장에서 기분 좋은 설렘과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배우와 제작진이 함께 작품을 만들어간다는 든든함을 느꼈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세 배우는 촬영 전 원작을 다시 살펴보며 각자의 캐릭터를 연구하는 데 공을 들였다. 한수아는 전 시즌을 모두 정주행한 뒤 심혜진의 독특한 말투와 화술을 참고했다. 다만 이를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프란체스카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반복해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진은 어린 시절 인상 깊게 봤던 명장면들을 다시 찾아보며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이승규는 원작 특유의 시니컬한 블랙코미디와 인물 간 티키타카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기존 세계관에 자신만의 색깔을 더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각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준비 과정도 눈길을 끈다. 한수아는 피나영을 향해 감독이 제시한 이미지를 '까만 고양이'라고 설명했다. 사람에게 특별한 호감이나 반감을 보이지 않지만, 사람이 건네는 츄르는 좋아하는 고양이처럼 단호하면서도 단순하고, 까칠한 면과 여린 마음을 동시에 지닌 인물로 표현하고자 했다.

장우주를 연기하는 김현진은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고 타인을 배려해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동시에 주변 사람들에게는 아직 어린 학생으로 느껴지는 점이 캐릭터의 매력이라고 짚었다. 전작 '참교육'에서 빌런을 연기했던 이승규는 이번 작품에서 차가운 뱀파이어로 변신한다. 그는 유혈이 로맨스에 미묘한 긴장감을 더하는 입체적인 인물이라며 눈빛과 목소리, 작은 움직임에도 캐릭터의 서사를 담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했다고 전했다.

배우들이 직접 꼽은 관전 포인트도 각기 달랐다. 한수아는 뱀파이어라는 낯선 존재가 인간 사회에 섞이면서 벌어지는 예상 밖의 상황과 프란체스카가 겪는 다채로운 감정 변화, 로맨스의 설렘을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진은 어른들의 이야기에서 학생들의 이야기로 무대를 옮긴 새로운 시도가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극 중 우주가 자주 놀라는 모습도 재미있게 봐달라고 전했다.

이승규는 익숙한 원작 세계관 안에서 펼쳐지는 개성 강한 인물들의 호흡과 예측하기 어려운 긴장감을 핵심 관전 요소로 꼽았다. 이어 바쁜 일상 속에서 작품을 통해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원작의 상징적인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무대와 젊은 배우들의 개성을 결합한 '옆자리, 프란체스카'가 과거의 향수를 넘어 새로운 시청층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오는 11월 6일(금)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웨이브(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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