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황지상이 자신을 "진짜 망한 래퍼"라고 표현하며 Mnet '쇼미더머니10' 출연 이후 마주한 현실과 음악적 고민을 털어놨다.

황지상은 오는 11일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 앨범 '#800080'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그가 자신의 힘으로 완성한 첫 정규작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겪은 불안과 고민,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담았다.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된 첫 번째 티징 영상의 제목은 '진짜 망한 래퍼'다. 영상에서 황지상은 "난 진짜 망한 래퍼다"라는 자조적인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어 '쇼미더머니10' 출연 당시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순간과 그 이후 마주한 현실을 돌아본다. 특히 다른 래퍼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느꼈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한때의 화제성이 지속적인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 현실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
황지상은 영상에서 "진짜 망한 래퍼는 나다"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자신의 현재 위치를 냉정하게 돌아본다. 음악을 향한 열정과 현실 사이의 간극, 대중의 기대와 스스로 추구하는 방향 사이에서 겪어온 갈등을 첫 정규 앨범의 주요 이야기로 삼았다.
앨범명 '#800080'에도 이러한 고민이 반영됐다. '#800080'은 보라색을 나타내는 색상 코드로, 빨간색과 파란색이 같은 비율로 결합한 색이다. 황지상은 보라색을 자신의 내면에 자리한 불안과 이를 감추기 위해 쓰는 가면의 상징으로 설정했다.
서로 다른 두 색이 만나 하나의 색을 이루듯,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외부에 보여주는 모습 사이의 차이를 음악으로 표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타인의 평가 속에서 흔들리는 자아와 자신만의 음악적 방향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앨범 전반을 관통한다.
2004년생인 황지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바라보는 시선도 풀어낼 예정이다. 과거 '쇼미더머니10'을 통해 얻었던 관심에 머무르기보다 현재 자신이 느끼는 불확실성과 앞으로의 음악적 방향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
특히 첫 정규 앨범을 외부의 도움 없이 자신의 힘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경험과 고민을 하나의 작품으로 정리하고, 래퍼 황지상으로서 보여주고 싶은 색깔을 구체화했다.
황지상은 발매 전까지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통해 앨범에 담긴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황지상의 첫 번째 정규 앨범 '#800080'은 그의 생일인 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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