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HOPE)가 프랑스 극장가에서 인상적인 출발을 알렸다. 현지 개봉 첫날부터 올해 프랑스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오프닝 수익을 달성하며 유럽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감독/각본: 나홍진 | 제작: 포지드필름스 | 공동 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주)웨스트월드 |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호프'는 프랑스 전역 192개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나 약 80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거뒀다. 특히 개봉 주말인 10월 31일(토)에는 프랑스 전체 박스오피스 수익의 31%를 차지하는 파리 지역에서 전체 흥행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내며 흥행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벨기에에서도 감지됐다. 현지 38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호프'는 약 6만 4천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영화 '헤어질 결심'과 '버닝'의 현지 개봉 첫 주 성적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흥행 열기가 벨기에까지 이어지면서 유럽 시장 내 존재감을 한층 넓히고 있다.
앞서 '호프'는 제79회 칸영화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영화 관계자와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프랑스 현지 언론과 관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실제 흥행 성적으로도 연결되면서 작품을 향한 국제적인 관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자리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을 전체가 비상에 걸린 상황에서 범석이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게 되며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이 펼쳐진다.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연이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호프'는 국내를 넘어 해외 관객들에게도 작품의 경쟁력을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의 흥행과 벨기에에서의 선전은 향후 유럽 시장에서 이어질 성과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칸영화제에서 시작된 관심이 실제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호프'의 글로벌 흥행 행보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주목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포지드필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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