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혜진과 방송인 박슬기가 20년 만에 '안녕, 프란체스카'의 추억을 소환한다. 두 사람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에 특별출연해 원조 뱀파이어의 귀환을 알렸다.

오는 11월 6일 공개되는 '옆자리, 프란체스카'(제작 MBC, CAC코퍼레이션)는 20여 년 만에 돌아온 레전드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세계관을 고등학교로 확장한 스핀오프 작품이다. 루마니아에서 전학 온 뒤 인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뱀파이어 피나영(한수아)과 공부밖에 모르는 모범생 장우주(김현진), 학교에 숨어 지내는 또 다른 뱀파이어 유혈(이승규)이 만나 펼치는 달콤살벌한 하이틴 로맨스를 그린다.
여기에 원작에서 프란체스카 역을 맡았던 심혜진과 소피아 역의 박슬기, 안성댁 역의 박희진이 합류해 반가움을 더한다. 원작의 주역인 심혜진과 박슬기는 최근 서면 인터뷰를 통해 20년 만에 다시 캐릭터로 돌아온 소회와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먼저 심혜진은 스핀오프 제작 소식에 대해 "스핀오프 작품을 준비한다는 소식 자체만으로 반갑고 기뻤다. 나에게도 오래전 신선했던 기억을 상기시켜주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박슬기 역시 "여러분이 변함없이 사랑하고 그리워해 주신 덕분에 제 인생 대표작을 스핀오프로 만나게 됐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안녕, 프란체스카'를 그리워해 주셨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오랜만에 뱀파이어 캐릭터의 상징적인 분장을 다시 한 소감도 밝혔다. 심혜진은 "출연 당시엔 늘 하던 분장이라 이질감이 없었는데, 새로 분장해 보니 세월의 흐름이 아주 많이 느껴졌다"라고 웃으며 "그 시절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열심히 연기했다"고 전했다.
박슬기는 소피아 특유의 앞머리 가발을 다시 착용했다. 그는 "앞머리 가발을 붙이고 거울을 보니 잔주름은 숨길 수 없었지만, '소피아 왕고모'를 그나마 비슷하게 재연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며 "20년 더 묵어서 그런지 '피의 아들이여'라는 대사가 착 감겼고, 이제는 자녀가 생겨 대사를 할 때 실제 내 아이를 대하듯 몰입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20년 만에 함께 촬영한 두 사람의 재회도 특별했다. 심혜진은 "드라마 종영 후 처음 대면하는 거라 서먹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그때 그 시간으로 돌아간 듯해서 참 좋았다"고 회상했다. 박슬기는 "심혜진 언니가 2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았다. 참 우아하고 곱게 세월을 지나셨다"며 "20살에 대하던 심혜진 선배님을 40살이 되어 만나니 동네 언니같이 편안해져서, 촬영 내내 신나는 만담을 하고 온 기분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작품이 공유하는 뱀파이어 세계관과 차별점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심혜진은 "여전히 가장 '인간적인 뱀파이어'라는 점이 공통점"이라며 "젊은 세대가 즐거워할 만한 캐릭터와 내용이 새롭게 덧입혀진 것이 이번 작품만의 매력"이라고 짚었다. 박슬기는 "'현생'에 적응하는 뱀파이어의 일상이라는 결이 같다"면서도 "원작이 '패밀리십'을 강조했다면 이번엔 학교가 배경이다.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보다 보면 시간이 '순삭'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심혜진은 오랜 시간 작품을 기억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새롭고 신선한 분위기로 돌아온 '옆자리, 프란체스카'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슬기는 "시청자 여러분도 새로운 프란체스카의 옆자리에 착석해 뱀파이어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결코 늙지 않는 젊음을 갖게 되실 것"이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20년 전 원작의 향수를 간직한 배우들과 새로운 세대의 이야기가 만난다는 점에서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기존 팬과 신규 시청자 모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은 11월 6일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웨이브(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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