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현진은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얼굴을 뽐낸다.

최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3와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에서 백현진은 상반된 매력의 캐릭터를 잇달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현실감 넘치는 직장 상사부터 묵직한 부성애를 지닌 아버지까지, 각기 다른 인물의 성격과 서사를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내며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것.
먼저 백현진은 최근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3에서 특유의 개성 넘치는 애드리브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직장인들’ 시즌3는 DY기획의 직원들이 오피스 안팎을 넘나들며 거침없는 바이브로 웃음 폭격을 날리는 지독하게 진짜 같은 오피스 시트콤이다. 그중 백현진은 ‘백부장’ 역을 맡아 권위적인 태도에 예술가적 기행이 더해진 독특한 상사의 모습을 그려냈다. 그는 능청스러운 말투와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한편, 기존 인물들은 물론 새롭게 합류한 인물들과도 색다른 호흡을 만들어내며 오피스 시트콤의 코믹함을 배가했다.
반면 백현진은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에서는 전혀 다른 결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혁준(이재욱 분)과 지윤(김민하 분)의 실종된 아버지 ‘민수’ 역으로 출연해 위태로운 가장의 무게를 지닌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비현실적인 사건들이 연속되는 극의 흐름 속에서도 절제된 감정 연기로 주인공의 과거 서사에 깊이를 더한 백현진은 특별 출연임에도 존재감을 뚜렷이 각인했다.
그런가 하면, 백현진은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2 : 분노의 도로’에서 앞서 연기한 캐릭터와 180도 다른 역할로 또 한 번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시즌1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던 남강경찰서의 수장 ‘구경모’ 역으로 돌아오는 것. ‘구경모’는 승진과 서열에는 누구보다 민감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제 사람을 챙길 줄 아는 인물이다.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반전 매력으로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인 가운데, 전작들과는 또 다른 백현진만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백현진은 권위적인 직장 상사부터 가족을 향한 애틋함을 지닌 아버지, 미워할 수 없는 경찰서장까지 서로 다른 개성과 서사를 지닌 인물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성해 왔다. 캐릭터의 성격과 작품의 장르에 따라 유연하게 변주하는 그의 연기 내공이 매 작품 빛을 발하고 있다.
한편 백현진이 출연한 '꿀알바'는 이재욱, 김민하, 고민시, 이희준 등이 출연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쿠팡플레이, 넷플릭스, ‘크래시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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