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근, 아내 故김자옥 한마디에 17년 공백 깬 사연 (백투더뮤직2)

가수 오승근이 데뷔 이후 60년간 이어온 음악 인생과 故 김자옥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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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백투더뮤직 시즌2'는 오는 11월 7일(토) 밤 11시 5분 방송을 통해 오승근의 인생 이야기를 조명한다. '있을 때 잘해', '내 나이가 어때서' 등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히트곡을 탄생시킨 그는 이번 방송에서 화려했던 가수 활동부터 긴 공백기, 사업 실패와 재기, 아내 김자옥과의 특별한 인연까지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1964년 열여덟 살의 나이로 미8군 무대에 처음 올랐던 오승근은 '투에이스'를 거쳐 1970년대 인기 남성 듀오 '금과 은'으로 이름을 알렸다. 방송에서는 대중에게 황손 이석의 노래로 익숙한 '비둘기 집'을 오승근이 먼저 발표했던 사연도 공개된다. 김정호가 선물한 곡 '빗속을 둘이서'가 대마초 파동으로 발표 6개월 만에 방송 금지곡이 된 안타까운 뒷이야기도 전한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뜻밖의 순간도 소개된다. 어려운 상황에서 생방송 도중 즉흥적으로 부른 '처녀 뱃사공'이 예상 밖의 큰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것.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곡이 사랑받기까지의 과정이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정상급 인기를 누리던 시절 이후 찾아온 시련도 털어놓는다. 건강 문제로 팀 활동을 마무리한 오승근은 솔로 가수로 활동하다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됐다. 이후 17년 동안 가요계를 떠나 있었던 그를 다시 무대로 이끈 사람은 아내 김자옥이었다. 김자옥의 "다시 노래해"라는 응원에 힘입어 가수로 복귀했고, '있을 때 잘해'로 재기에 성공했다.

또 다른 대표곡 '내 나이가 어때서'가 탄생한 과정에도 아내의 역할이 컸다. 처음에는 곡을 부르는 것을 망설였지만, 김자옥의 적극적인 권유로 노래하게 됐고 결국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히트곡으로 자리 잡았다.

아내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1984년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김자옥이 먼저 "우리 그냥 결혼하자"고 제안하면서 인연을 이어갔다. 오승근은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곡 '당신 꽃'을 녹음하던 당시 감정이 북받쳐 작업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순간을 회상한다. 더불어 2026년 발표한 신곡 '몰래 웁니다'에 담긴 개인적인 사연도 들려줄 예정이다.

일흔여섯의 나이에도 신곡 발표와 무대 활동을 이어가는 오승근. 오랜 세월 쌓아온 음악적 경험과 인생의 굴곡을 지나며 더욱 깊어진 그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수 오승근의 음악 인생을 담은 '다시 피어나는 일흔여섯의 청춘, 오승근' 편은 오는 11월 7일(토) 밤 11시 5분 KBS 1TV '백투더뮤직 시즌2'에서 방송된다.

화려한 전성기와 긴 공백, 그리고 아내의 응원으로 되찾은 무대까지 오승근의 이야기는 음악이 한 사람의 인생에서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 보여주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KBS 1TV ‘백투더뮤직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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