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재혼 황후' 보려하니…더 비싸진 디즈니+ 구독료

디즈니+가 '재혼 황후' 공개 시기에 기존 구독료를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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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디즈니+는 '광고형 스탠다드 멤버십'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해당 요금제 월 구독료는 7000원으로,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와 같은 수준이다.

디즈니+가 신설한 요금제는 콘텐츠 재생 전이나 시청 도중 광고가 나올 수 있는 광고 요금제다. 국내 OTT 시장에선 이미 디즈니+를 제외한 플랫폼들이 일찍이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2년 광고형 요금제를 선보였고, 티빙과 웨이브도 각각 월 5500원의 광고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광고를 시청하고 기존보다 싼 가격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난 대신, 일반 요금제의 가격은 높아졌다. 오는 10일 이후 신규 가입자는 기존 월 구독료 9900원이 아닌 1만1500원을 내야 한다. 더 높은 화질과 최대 4대의 동시 시청을 지원하는 프리미엄은 1만39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오른다.

광고 요금제는 광고 시청을 감수해서라도 구독료를 절감하고 싶은 시청자들에게 선택지를 넓혀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다만 콘텐츠 몰입에 해를 끼치는 광고에 부정적인 시청자라면 기존 요금제만 인상된 셈이니 전혀 달갑지 않은 일이다.

디즈니+의 요금제 개편 소식은 텐트폴 콘텐츠 '재혼 황후' 공개를 앞둔 지난달 30일 전해졌다. '재혼 황후'는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 등 톱배우들이 출연한데다 강력한 원작 IP를 영상화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디즈니+로서는 '재혼 황후'의 'K-로판' 비주얼 구현과 스타 캐스팅 등에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만큼 수익성 강화에 더욱 힘을 써야하는 상황. 한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광고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적은 만큼, '재혼 황후'의 공개 시기에 맞춰 국내에서의 요금제 인상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다변화되는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광고형 스탠다드 멤버십을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영화와 프리미엄 로컬 콘텐츠, ESPN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디즈니플러스에서 보다 폭넓은 선택권과 유연한 이용 경험을 통해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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