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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먼데이 필링, 두 번째 정규앨범 ‘[MISFITS] ACT 1’ 발매

iMBC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 같은 아이칠린(ICHILLIN')에게도 어색한 기류만 감돌던 처음은 있었다.

유닛 그룹 아이칠린 제이(ICHILLIN' J)로 활동 중인 이지, 주니, 예주는 최근 서울 마포구 iMBC 사옥에서 iMBC연예와 만나 최근 발매한 신곡부터 론칭한 새 유튜브 채널 '하다하다유닛까지한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칠린 제이는 올해로 6년 차를 맞은 아이칠린의 첫 유닛 그룹으로 지난 9월 2일 첫 디지털 싱글 '룩 앳 미!(Look At Me!)'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세 멤버의 청춘과, 그 여정 속에서 마주하는 설렘과 자유로운 순간들을 담아낸 앨범으로, 타이틀 '바나나(Banana (Look At Me!))'와 '런어웨이(Runaway)'가 수록됐다.

이번 컴백은 아이칠린 그룹을 통으로 놓고 봐도 오랜 공백 끝에 찾아온 컴백이다. 기간만 보면 지난해 7월 발매된 미니 4집 '와일드 체리(WILD CHERRY)'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하지만 마냥 기쁠 수만은 없었다. 세 멤버가 컴백 스케줄을 갖는 동안 다른 멤버들은 지켜봐야 할 수밖에 없기 때문. 멤버 모두가 완전체로 출연한 '바나나' 뮤직비디오와 '룩 앳 미'(날 봐봐)라는 부제가 유독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이유다.
리더 이지는 "유닛 활동을 앞두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단연 멤버들이었다. 속으로는 속상했을 텐데 응원한다는 말을 가장 먼저 해주더라. '바나나' 챌린지도 먼저 나서서 찍어주려 했다. 그런 마음이 고마웠다. 그만큼 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 했다. 만약 아이칠린 제이를 향한 반응과 결과가 좋다면 추후 단체 활동을 할 때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다른 유닛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상황과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함께 변한다 하지만 아이칠린은 그렇지 않았다. 더 이상 새롭게 발견할 면모가 없을 정도로, 지난 시간을 가족보다 더 가족같이 의지하며 생활해 온 덕이다.
주니는 7인조에서 3인조로 변화했지만 그룹 내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며 "서로와 너무 오랫동안 같이 지내온 만큼 새롭게 발견한 모습은 전혀 없다. 7인조이던 3인조이던 이지, 예주의 모습은 여전히 같았다"라고 밝혔고, 이지는 "새로운 모습은 없었지만 강점이 돋보인 순간은 있었다. 주니는 7인조일 때도 주변 사람들 잘 챙기며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지금도 내가 살짝 주춤하거나 어려운 부분이 생길 때면 곁에서 세심하게 도와줬다. 의지를 많이 하며 유닛 활동에 임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해피 바이러스' 예주도 마찬가지다. 7인조일 땐 밝은 에너지가 좀 분산됐다면, 지금은 곧장 전해지다 보니 더욱 재밌게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분위기 메이커로 톡톡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둘도 없는 가족처럼 함께 지내고 있는 멤버들의 첫 만남은 어땠을지 궁금해졌다. 주니와 첫 만남을 가진 건 6년 전이라고 회상한 이지는 "6개월 함께 연습하고 5년째 활동 중이다. 노래하는 영상으로 처음 봤는데 노래를 소울감 있게 불러 인상 깊었다. 예주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봤다. 다만 다잇엔 '중2병'이 있었는지 인상이 좀 세더라. 처음 봤을 땐 '이 친구 뭐지?' 싶었지만 알고 보니 순둥순둥한 친구라 놀랐다"라고 해 예주를 당황케 했다.
이지의 '중2병' 발언에 손사래를 치다 뭔가 번뜩인 듯 취재진에 다시 시선을 돌린 예주는 "나도 두 사람과의 만남이 또렷하게 기억난다. 우선 주니 언니는 되게 햄스터같이 귀여웠다. 입꼬리가 내려가 있는 모습이 더 귀엽더라. 첫 만남에 같이 마주 앉아 치킨을 나눠 먹은 기억이 생생하다"라고 밝히면서 "이지 언니는 교내 무용하는 언니 이미지였다. 머리카락이 살짝 부풀어 있는 상태로 내게 '안녕' 인사하던데, 예쁘면서도 당시엔 큰 어른 같아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당시 내가 중학교 2학년, 이지 언니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10대 시절엔 차이가 크게 느껴지다 보니 더 어려웠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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