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김석훈, 일상 속 피로감 토로…"자고 일어나도 온몸 찌뿌둥" (세 개의 시선)

우리 몸을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면역 시스템의 중요성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핵심 요소인 '면역 균형'의 비밀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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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 66회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주의해야 할 면역력 저하 문제를 짚어보고, 몸속 면역 체계가 보내는 다양한 이상 신호와 그 원인을 살펴본다.

주변 사람들은 며칠 만에 털어내는 감기를 유독 오래 앓거나, 특별히 무리하지 않았는데도 피로감과 무기력함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다. 충분히 잠을 자고 일어나도 몸이 개운하지 않다는 MC 김석훈의 경험처럼 휴식을 취해도 피곤함이 이어진다면 몸속 면역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와 각종 유해 물질에 대응하기 위해 정교한 방어 체계인 면역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어 기능 역시 여러 원인으로 약해질 수 있으며,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이상이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은 면역이라는 개념이 정립되기 전 인류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시도했던 과거의 위험한 치료법들을 소개한다. 천연두를 막기 위해 코 안에 특정 물질을 넣거나 소의 고름을 이용해 접종하는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이고 위험한 방식들이 활용됐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사람들은 치명적인 전염병을 경험하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형성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나아가 과거 일부 도시에서는 면역을 확보하는 일이 개인의 신분과 경제적 지위까지 좌우하는 중요한 권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인류의 생존과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면역이 실제 우리 몸속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면역 시스템의 핵심 역할 중 하나는 과거 침입했던 바이러스를 기억하고, 다시 공격받았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면역세포는 바이러스에 맞설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 기억세포에 저장하며, 동일하거나 유사한 침입자가 다시 나타나면 이전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대응한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세포를 점령해 끊임없이 복제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낼 면역세포가 충분하지 않다면 신체의 방어 체계는 급격히 약화될 수 있다.

그렇다고 면역력을 무조건 끌어올리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신경과 전문의 진재현은 면역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적을 공격하는 동시에 정상적인 신체 조직까지 손상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균형이 깨지면 평소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다. 입 주변에 발생하는 단순 포진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면역세포가 바이러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주변으로 확산되면 오히려 정상 세포까지 공격할 수 있다. 결국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능력뿐 아니라 과도한 활성산소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 물질 역시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내과 전문의 권지은은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감기와 독감 등 호흡기 바이러스까지 더해져 면역세포가 감당해야 할 부담이 커진다고 지적한다. 코로나19가 지속적인 변이를 거듭하며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처럼 바이러스 역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우리 몸의 방어 체계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운 날씨는 혈압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연말을 맞아 잦아지는 술자리까지 겹치면 중년층의 간 건강은 물론 혈관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면역력 관리와 함께 계절적 요인으로 악화될 수 있는 신체 건강 전반을 살펴야 하는 이유다.

특히 젊고 건강하다는 이유만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된다. 겉으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몸속에서는 이미 방어 체계의 균열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10명 중 9명은 신체 방어선 어딘가에 취약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피로감이나 신체 변화 역시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할 신호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건강한 면역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방어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보다 신체가 보내는 작은 이상 신호를 살피고 면역 기능이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강한 면역력보다 상황에 맞게 작동하는 면역 균형이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라는 점에서 이번 방송이 전하는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MC 김석훈과 소슬지를 비롯해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도슨트 이창용, 신경과 전문의 진재현, 내과 전문의 권지은이 출연하는 SBS '세 개의 시선' 66회는 오는 11월 8일(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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