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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과 박종태 대표이사(사진=한화)[더게이트]
지난해 개장 이후 연일 매진 행진이 이어지며 티켓 예매 전쟁을 벌여야 했던 한화 이글스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관람석을 늘린다. 현재 1만 7000석에서 3000석을 추가해 애초 구장 건립 당시 계획했던 2만석 규모로 확대한다.
한화 이글스와 대전시는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지하 2층 프레스룸에서 박종태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증축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증축 위치는 1루 쪽 외야 지상 2층이다. 대전시는 2027년 9월까지 관련 행정 절차를 마친 뒤 프로야구 비시즌인 2027년 10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완공 목표는 2028년 3월 정규시즌 개막 전이다.
2027년 10월 착공…한화가 사업비 25% 부담
허태정 시장과 박종태 대표이사(사진=한화)사업비는 최대 130억원으로 추산된다. 협약에 따라 한화 구단이 전체 사업비의 25%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75%는 대전시가 부담한다.
지난해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는 신축 구장임에도KBO리그 10개 구단 홈구장 가운데 수용 인원이 두 번째로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애초 2만 7석 규모로 설계됐지만 수영장인 인피니티 풀과 잔디석 등 특화 공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3000석 이상 줄었다.
관람석은 줄었는데 야구 인기는 치솟으면서 팬들은 표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한화는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홈 73경기 가운데 62경기를 매진시키며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세웠다. 좌석 점유율은 99.3%였다. 올해도 한화는 이달 4일까지 홈 69경기 가운데 50경기에서 입장권을 모두 팔았고, 좌석 점유율 95.6%를 기록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협약식에서 “대전 시민과 한화 팬들이 표를 구하지 못해 겪은 불편을 덜어드리고자 힘을 모았다”며 “2028년 정규시즌 개막전을 2만석 규모 구장에서 치를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행정 지원을 신속히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박종태 한화 대표이사는 “구단 운영의 중심은 팬과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데 있다”며 “좌석 증설을 통해 더 많은 관중이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2027년 9월까지 기본설계와 행정 승인을 마무리하고, 정규시즌이 끝난 직후 골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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