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서방 내년에도 한화에서 뛴다! 아시아쿼터 왕옌청, 연봉 두 배 인상...총액 30만 달러에 재계약

왕옌청(사진=한화)왕옌청(사진=한화)

[더게이트]

'왕서방'이 내년에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한국에 온 타이완(대만) 출신 왼손 투수 왕옌청이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뒤 재계약에 성공했다. 11승을 거둔 활약을 인정받아 연봉도 두 배로 올랐다.

한화는 13일 왕옌청과 2027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1년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로 총액 30만 달러다. 올 시즌 연봉 10만 달러를 받았던 왕옌청은 재계약으로 연봉이 100% 인상됐다.

왕옌청은 올 시즌 한화의 선발투수로 26경기에 등판해 133.2이닝을 던지며 11승 6패, 평균자책 3.97,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고, 한화 선발진에서 가장 꾸준하고 안정적인 투수로 활약했다. 한화는 왕옌청을 붙잡으면서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확보했다.

왕옌청은 지난해 11월 한화와 계약하며 KBO리그 아시아쿼터 1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6년 동안 2군 생활을 했지만 1군 무대는 밟지 못한 왕옌청은 지난해 일본 2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 3.26을 기록한 뒤 한국행을 선택했다.

연봉 10만 달러의 성공 사례…아시아쿼터 첫 10승 달성

왕옌청은 KBO리그에 입성한 첫해부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8월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 달성, KBO리그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 최초이자 역대 타이완 출신 선수 중에 처음으로 한 시즌 10승을 거뒀다. 한화는 시즌 중반까지 왕옌청이 보여준 투구와 선발진에서의 기여도를 바탕으로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왕옌청은 재계약 후 구단을 통해 "다음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저의 가능성을 믿고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 시즌 많은 도움을 주신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의 일원으로 뛰게 된 만큼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다음 시즌에는 한층 성장한 모습과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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