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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부터 지킨 애리조나 떠난다...NC 2027 스프링캠프 타이완으로 교체, 이 악물고 준비한다

더게이트
김도영(사진=대한체육회)[더게이트]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9월 아시안게임에 이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까지.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올해 세 번째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커졌다. 올 시즌 KBO리그 홈런왕 김도영이 APBC 대표팀 33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BO는 13일 2026 APBC 대표팀 선수 3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전날 열린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투수 19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28명을 최종 엔트리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은 2027 프리미어12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대비해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전 자격은 2002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24세 이하 또는 2024년 이후 입단한 프로 3년 차 이내 선수다.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29세 이하 선수도 와일드카드로 최대 3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김도영은 이번 명단에 포함된 선수 가운데 가장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야수로 꼽힌다. 올해에만 WBC와 아시안게임에 빠짐없이 출전했고, 정규시즌에서는 홈런 1위에 올랐다. KBO는 올해 여러 국제대회가 열린 점을 고려해 투수진의 차출 기준을 강화했지만, 야수인 김도영은 선발 명단에 포함했다.
곽빈 빠진 마운드…KT 투수도 전원 제외이번 대표팀 선발에서 가장 큰 변수는 투수진이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부상 예방을 위해 올해 WBC에 소집됐던 투수를 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WBC와 아시안게임에 모두 참가했던 두산 베어스 곽빈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진출팀 투수도 APBC에 참가할 수 없다. 올해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KT 위즈에서는 투수가 한 명도 선발되지 않았다. 대신 외야수 안현민이 유일하게 명단에 올랐다.
투수 19명 가운데 LG 트윈스는 김영우·박시원·우강훈, SSG 랜더스는 김민준·이로운·김건우, 롯데 자이언츠는 최준용·박정민·김진욱, KIA는 성영탁·김태형·곽도규 등 각각 3명을 배출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장찬희·배찬승, NC 다이노스에서는 신영우·이준혁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 이글스 조동욱, 두산 최민석, 키움 히어로즈 전준표도 대표팀에 합류한다. 롯데 최준용은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포수는 한화 허인서와 SSG 조형우 등 2명이다. 내야수에는 LG 문정빈, 삼성 이재현, NC 김휘집·김주원, 롯데 한동희, KIA 김도영, 두산 안재석이 뽑혔다. 이 가운데 한동희가 와일드카드다.
외야수 5명은 한화 문현빈, 삼성 김지찬, KT 안현민, KIA 박재현, 두산 김민석이다. 아시아게임 주전 중견수였던 김지찬도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올렸다.
구단별로는 KIA가 5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LG, SSG, 삼성, NC, 롯데가 각각 4명, 한화와 두산이 각각 3명이다. KT와 키움에서는 1명씩 선발됐다.
다만 이번에 발표한 33명이 모두 일본으로 향하는 것은 아니다. APBC 최종 엔트리는 28명이다. KBO는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모두 결정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5명을 추가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구단의 투수는 대표팀에서 제외된다. 앞으로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확정되거나 선수에게 부상이 발생하면 명단이 바뀔 수 있다. 김도영을 비롯한 야수들도 최종 28명 명단 확정 마지막 단계까지 통과해야 한다.
대표팀은 11월 1일 소집된다. 2일부터 8일까지 국내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치르고, 9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포스트시즌 일정에 따라 일부 선수는 소집 훈련에 늦게 합류할 수 있다. 류지현 기존 대표팀 감독의 계약 만료와 한화 이글스 감독 부임에 따라 이번 대회는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를 예정이다.
11월 12일 호주와 첫 경기…일본·타이완과도 대결올해로 3회째를 맞는 APBC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 타이완(대만), 호주 등 4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다. 각국이 한 차례씩 맞붙는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2개 팀이 결승전, 하위 2개 팀이 3위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12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르고, 13일 일본, 14일 타이완을 차례로 상대한다. 15일에는 결승전과 3위 결정전이 열린다. 한국은 2017년과 2023년 열린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지만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APBC 대표팀 명단(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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