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천군만마! 31세이브 마무리-주전 2루수 준PO 엔트리 합류...KIA도 완전체 멤버 출격

신민재, 손주영(사진=LG, 더게이트)신민재, 손주영(사진=LG, 더게이트)

[더게이트]

마무리 투수와 주전 2루수가 모두 돌아왔다. 부상 악재에 시달리던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한숨을 돌렸다. 목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지 못했던 손주영이 복귀하고, 햄스트링 불편을 호소해 가슴이 철렁했던 신민재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BO는 16일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KIA 타이거즈와 LG의 출장 선수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명단에 포함됐던 내야수 손용준을 제외하고 투수 손주영을 추가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던 신민재도 그대로 명단에 포함됐다.

LG는 지난 14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불펜에 비상이 걸렸다. 고우석의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가능하고 베테랑 김진성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가운데, 마무리 손주영마저 목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것. 불펜 핵심 투수 3명이 빠진 가운데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LG는 마무리와 필승조 없이도 두산을 4대 1로 꺾었다. 김강률과 이우찬 등 시즌 때는 불펜 핵심이 아니었던 투수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하고, 박해민의 슈퍼캐치까지 나오면서 승리를 지켰다. 여기에 손주영의 목 상태도 주사 치료 이후 호전되면서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합류가 가능해졌다.

손주영 실전 투구는 아직…신민재도 몸 상태 확인 필요7회말 적시타를 날린 김도영(사진=KIA)7회말 적시타를 날린 김도영(사진=KIA)

다만 손주영이 명단에 복귀했다고 바로 정상적으로 등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치료 후 증상이 나아졌으나 아직 실전 복귀를 위한 불펜 투구를 소화한 단계는 아니다. 통증이 전혀 없는 100% 컨디션과 비교해 어느 정도 구위를 보여줄지도 알 수 없다. LG는 17일 1차전 당일까지 회복 상태를 확인하고 코치진과 상의해 등판 시점을 조율을 예정이다.

신민재는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지난 14일 두산전에서 신민재는 8회말 기습 번트를 대고 전력질주해서 세이프된 뒤,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경기 직후 염경엽 LG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준플레이오프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걱정할 정도로 심상찮아 보였지만, 다행히 검진 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신민재 역시 몸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검사에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다른 부위가 아닌 햄스트링인 만큼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염 감독은 신민재의 출전이 어려울 경우에는 오지환을 1순위, 이영빈을 2순위 대안으로 언급했다.

한편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IA는 주축 선수들이 빠짐없이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홈런왕 김도영을 비롯해 나성범, 해럴드 카스트로, 김호령, 박재현 등 주전 야수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마운드에도 제임스 네일과 애덤 올러, 양현종, 이의리, 정해영, 성영탁 등 주요 투수들이 합류했다.

양 팀은 17일 오후 2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KIA는 네일, LG는 앤더스 톨허스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네일은 올해 31경기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 3.49를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도 20차례 작성했다. 톨허스트는 30경기에서 12승 11패, 평균자책 4.24로 지난해보다 부진했지만,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LG의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네일이 조금 앞섰다. 네일은 LG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 4.58을 기록했다. 반면 톨허스트는 KIA전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 6.20으로 고전했다. 두 투수 모두 상대 타선을 완전히 압도하지는 못했던 만큼 에이스 대결임에도 투수전 양상이 펼쳐지진 않을 가능성이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첫 경기 승리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 17차례 가운데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12차례로, 확률은 70.6%에 달한다. 최근 10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 팀이 9차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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