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포스트시즌 우천 경기 운영 세칙 발표…30분 대기·50분 최종 판단

KBO가 포스트시즌 우천 세칙을 발표했다(사진=KIA)KBO가 포스트시즌 우천 세칙을 발표했다(사진=KIA)

[더게이트]

KBO가 17일 포스트시즌 우천 시 경기 운영 세칙을 발표했다.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기상 예보와 그라운드 상태, 정비에 필요한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기 시작 전에는 경기운영위원이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경기운영위원과 심판위원이 협의해 중단 및 재개 여부를 판단한다.

이번 세칙은 2025년 1월 개정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포스트시즌 일시정지경기 규정과 2026년 10월 제4차 실행위원회에서 정한 정규시즌 우천 시 경기 재개 판단 기준을 포스트시즌에 적용한 것이다.

우천 중단 시 최소 30분 대기…50분 시점 최종 판단

경기 도중 비가 계속 내리면 야구규칙에 따라 최소 30분을 대기한 뒤 경기 재개 또는 일시정지경기 선언 여부를 결정한다. 30분이 지난 뒤에도 추가 대기가 필요하다면 최초 중단 시점부터 50분이 되는 때 최종 판단을 내린다.

최종 결정에는 그라운드 정비에 필요한 시간과 향후 기상 예보를 반영한다. 경기가 두 차례 이상 중단된 경우에는 각 중단 시간을 합산해 판단한다.

경기 재개가 결정되면 홈 구단은 동원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 물자를 적극적으로 투입해 최대한 신속하게 경기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기 시작 전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경기 개시 후 30분 이내에 강우로 인한 중단이 강하게 예상된다면 미리 방수포를 덮고 경기 시작을 늦출 수 있다.

KBO 포스트시즌에는 지난해부터 노게임과 강우콜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비로 인해 경기를 끝까지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일시정지경기(서스펜디드 게임) 규정만 적용한다.

일시정지경기가 선언되면 중단된 이닝과 관계없이 당시 상황부터 경기를 이어간다. 하루에는 한 경기만 치르며, 기존에 편성된 경기는 다음 날 예정된 경기 시작 시간으로 순연한다.

다음 날이 이동일이라면 해당 이동일에 중단된 경기를 진행하고, 시리즈 전체 일정을 하루씩 늦춘다. 다음 날이 시리즈 최종 경기일인 경우에는 다음 날 또는 이동일에 중단된 경기를 치른 뒤 포스트시즌 전체 일정을 하루씩 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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