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
김포시의회, 한국노총 부천김포지부와 간담회 개최... 노동 현안 협력 논의

더게이트
삼성-KIA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우천 순연됐다(사진=삼성)[더게이트]
2년 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쓰라린 악몽을, KIA 타이거즈에는 대역전극의 발판을 안겼던 가을비가 또 다시 포스트시즌 변수로 떠올랐다. 2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의 첫 대결이 비로 하루 연기됐다.
KBO는 25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삼성의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이 비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취소는 역대 플레이오프 9번째, 포스트시즌 전체로는 26번째 우천순연이다. 경기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1차전은 26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구에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비가 내렸다. KBO는 이날 낮 12시 10분에도 빗줄기가 이어지는 데다 저녁까지 비 예보가 남아 있어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를 정비하는 데 1시간 이상 걸리고, 방수포를 걷어낸 뒤 다시 비가 내리면 26일 경기 개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KBO는 그라운드 상태와 선수단, 관중 보호까지 고려해 일찌감치 취소를 결정했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은 12일 동안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첫 경기를 준비해 왔다. 반면 KIA는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통과하며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두 팀 모두 1차전의 중요성이 큰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하루의 추가 휴식이 생겼다.
2년 전 내린 가을비, 삼성의 사라진 리드
삼성-KIA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우천 순연됐다(사진=삼성)삼성과 KIA는 가을야구에서 비 때문에 울고 웃었던 기억이 있다. 2년 전인 2024년 10월 21일 광주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삼성은 6회초 김헌곤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1대 0리드를 잡은 뒤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됐고, KBO 포스트시즌 역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삼성으로서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당시 선발 원태인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있었으나 비로 흐름이 끊어졌다. 22일에도 비가 내리면서 경기는 23일에야 재개됐고, 원태인은 다시 마운드에 올라올 수 없었다.
사흘 만에 재개된 승부에서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KIA는 6회초 무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7회말 대반격에 나섰다. 삼성 구원투수 임창민의 연속 폭투로 동점과 역전을 만들었고,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김도영의 연속 적시타로 7회에만 4점을 뽑아 5대 1 역전승을 거뒀다. 기세를 탄 KIA는 당일 연이어 열린 2차전마저 8대 3으로 이겨 하루에 2승을 수확했고, 결국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물론 이번 우천순연은 2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경기 도중 폭우가 쏟아져 선발투수가 강제로 내려와야 했던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경기 개시 전에 일찌감치 경기가 취소돼 양팀 선발이 그대로 나올 수 있다. KIA가 웃었던 2024년과 달리, 이번 가을비가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지는 미지수다. 삼성과 KIA는 26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한 첫 승부를 벌인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