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선발 도전!" 후반기 ERA 1.58 타카다 두산 남는다…22만 달러에 재계약 성공

타카다 타쿠토(사진=두산)타카다 타쿠토(사진=두산)

[더게이트]

후반기 평균자책 1.58에 불펜투수 중 최다인 40이닝을 투구한 두산 베어스 마운드의 구세주. 2026 시즌 중반 합류한 일본인 좌완 타카다 타쿠토가 후반기 정상급 활약을 인정받아 재계약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에는 선발투수 도전까지 시도할 전망이다.

두산은 27일 아시아쿼터 투수 타카다와 총액 22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중반 타무라 이치로를 대체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타카다는 39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8홀드, 평균자책 3.21을 기록했다.

초반에는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적응기를 마친 후반기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후반기 40이닝을 책임지며 리그 불펜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은 1.58로 30이닝 이상 던진 불펜투수 중 2위였다. 두산이 타카드와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다.

두산 관계자는 "타카다는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짧은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수준급 성적을 냈다. KBO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만큼 다음 시즌 한층 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이례적 마무리캠프 참가…선발 도전 의지

재계약을 마친 타카다는 "2027년에도 두산 베어스에서 뛰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 합류 초반 결과가 안 좋았음에도 믿음을 보여주신 덕분에 팀에 보탬이 된 채 첫 시즌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카다는 재계약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도 일찌감치 들어간다. 이달 말 일본 미야자키에서 시작되는 두산의 마무리캠프에 참가하기로 했다. 외국인 선수가 시즌 종료 후 마무리캠프까지 소화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선발투수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올 시즌 불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다음 시즌 어떤 보직을 맡더라도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타카다는 "내년에 어떤 역할을 맡을 지는 몰라도 선수로서 선발투수에 도전할 역량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무리캠프에서 몸을 더 강하게 만들어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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