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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사계절에 세계문화유산까지…마치 직접 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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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사진=NC)[더게이트]
손아섭의 라스트 댄스 무대가 창원으로 결정됐다. KBO리그 통산 2655안타를 기록한 베테랑 타자 손아섭이 NC 다이노스로 돌아왔다. 지난해 7월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된 지 1년 3개월 만의 컴백이다.
NC는 27일 오전 손아섭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손아섭은 전날 오후 창원NC파크에서 구단과 연봉 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지 8일 만에 새 소속팀을 찾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손아섭 선수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으로, 우타자 중심으로 구성된 타선에 좌타 자원으로서 다양성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베테랑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단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손아섭도 익숙한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소감을 전했다. 손아섭은 "NC 다이노스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내년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제2의 전성기 보낸 창원
NC 다이노스 손아섭. (사진=NC 다이노스)NC는 손아섭이 데뷔팀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던 팀이다. 2021년 12월 4년 총액 64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2022년부터 2025년 7월까지 3년 반 동안 함께했다. 손아섭은 NC에서 선수 생활의 새로운 전성기를 누렸다. 2023년 140경기에서 타율 0.339를 기록하며 데뷔 17년 만에 첫 타격왕에 올랐다.
2024년에는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6월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통산 2505번째 안타를 때려 박용택의 종전 기록인 2504개를 넘어섰다. 부산이 손아섭의 고향이자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곳이라면, 창원은 타격왕과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운 무대였다.
손아섭은 NC 시절 후배 선수들은 물론 구단 직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성실한 훈련 태도로 젊은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됐고, 클럽하우스에서도 후배들을 먼저 챙기는 베테랑으로 평가받았다. 프런트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어울리며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지난해 7월 손아섭을 한화로 트레이드할 당시 NC 내부에서도 아쉬움이 컸다. 한 NC 관계자는 당시 "마지막까지 고민한 게 손아섭에 대한 미련과 애정 때문이었다"라며 "우리 구단에서 마지막 은퇴까지 마무리했다면 좋았을 텐데 안 된 게 아쉬워서 막판까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당시에는 팀의 미래를 위해 결별을 선택했으나, 1년여 만에 손아섭을 다시 품게 됐다.
NC는 손아섭의 풍부한 경험과 좌타 자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후배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도 해주길 바라고 있다. 관중 동원과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NC로서는 팬들에게 친숙한 스타 선수의 복귀라는 의미도 있다. 손아섭은 내년 1월 NC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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