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2027시즌 준비는 다르다! 오전 7시 훈련·일본 구단 파견까지…'선수별 맞춤 육성' 본격화

류지현 감독(사진=한화)류지현 감독(사진=한화)

[더게이트]

한화 이글스가 선수 개인별 맞춤형 훈련으로 2027시즌 준비에 나선다. 일본 미야자키에서는 오전 7시부터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선수마다 다른 프로그램에 따라 개인훈련을 실시한다. 일부 선수는 일본 프로야구 구단과 전문 트레이닝 시설에서 별도로 훈련한다.

한화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2027시즌을 위한 육성 맞춤형 1차 캠프'를 시작한다.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투수 13명, 포수 4명, 내야수 7명, 외야수 10명 등 선수 34명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31일부터 11월 21일까지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훈련한 뒤 22일 귀국한다.

이번 캠프의 핵심은 선수별 맞춤형 육성이다. 오전 7시부터 시작하는 합동훈련을 마치면 오후에는 선수마다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개인훈련이 이어진다. 훈련 내용과 종료 시간도 선수별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선수가 같은 일정을 소화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성장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강재민·정은원 등 4명, 요코하마 마무리캠프 참가2024년 외야수 도전 예정인 정은원(사진=한화)2024년 외야수 도전 예정인 정은원(사진=한화)

일본 프로야구 구단으로의 선수 파견도 지난해에 이어 진행한다. 한화는 강재민과 정은원, 최인호, 박준영(등번호 68) 등 4명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마무리캠프에 보낸다. 4명은 11월 2일부터 14일까지 요코하마 캠프에서 훈련하고, 이후 미야자키에 있는 한화 선수단에 합류해 22일까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 프로야구의 훈련 시스템을 경험하도록 박정현과 정민규, 한지윤 등 3명을 요코하마 마무리캠프에 파견했다. 당시 참가했던 박정현과 한지윤은 올 시즌 각각 11홈런, 6홈런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파견 인원을 4명으로 늘려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지원한다.

일본 전문 트레이닝 시설에서 훈련하고 있는 젊은 투수들도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한다. 박준영(등번호 96)과 황준서, 정우주, 강건우 등 4명은 현재 일본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스 랩(Next Base Athletics Lab)'에서 맞춤형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별 프로그램을 마친 뒤 11월 4일 한화의 1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산에서도 선수별 성장 계획 가동…퓨처스 육성 강화한화 루키 정우주의 피칭(사진=한화)한화 루키 정우주의 피칭(사진=한화)

미야자키 캠프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은 서산 퓨처스 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이들에게는 구단이 마련한 개인별 성장 계획인 IDP(Individual Development Plan)가 적용된다. 선수마다 필요한 기술과 신체 능력을 고려해 훈련 내용을 달리하는 방식이다.

IDP는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가 협의해 공동으로 수립하는 선수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이다. 한화는 지난해 이 제도를 시범 운영한 뒤 올 시즌 퓨처스 선수단 전체로 확대했다. 일본 캠프와 국내 훈련에 같은 육성 원칙을 적용해 선수 개개인의 성장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재활 중인 선수와 신인·육성 선수들도 서산에 남아 2027시즌을 준비한다. 이들은 신체 능력 향상을 위한 피지컬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기술 훈련을 병행한다. 한화는 미야자키와 일본 전문 시설, 서산 퓨처스 구장에서 선수별 성장 계획에 맞춘 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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