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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AI, 8200억 시리즈D 투자 유치…"기업가치 3.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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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월터 구단주(사진=X)[더게이트]
“무슨 일이 있어도 다저스는 지킬 것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수사로 궁지에 몰린 억만장자 구단주가 야구단만은 절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LA 다저스 구단주 마크 월터의 이야기다. 월터는 최근 LA 레이커스와 첼시FC 지분을 잇달아 처분하고, 다른 스포츠 구단까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사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29일(한국시간) 월터 구단주가 다저스 매각 가능성을 단호하게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월터는 “무슨 일이 있어도 팀을 지킬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10년 이상 승리하는 팀을 만들 것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매년 우승할 수는 없겠지만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터가 다저스 매각설에 휩싸인 건 최근 전방위로 펼쳐지는 연방 수사 때문이다. 월터 소유의 생명보험사들은 계열사 간 투자와 자금 거래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보험 가입자들의 자금이 월터 소유의 다른 기업에 투자되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적절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혐의다.
월터는 2012년 다저스를 인수한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의 지배주주다. 이후 야구를 넘어 농구와 축구 등 여러 종목에 투자하며 거대한 스포츠 왕국을 구축했다. 그러나 올 여름 연방 수사가 시작된 뒤부터 스포츠 자산을 잇달아 처분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8월 이뤄진 미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지분 매각이 충격을 안겼다. 월터는 NBA 역사상 최고 수준인 구단 가치 125억 달러(약 17조원)에 레이커스 지분을 매각했다. 구단 인수로부터 불과 1년여 만에 지분을 정리한 행보에 미국 스포츠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9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의 보유 지분까지 매각했다. 최근에는 미 여자프로농구(WNBA) LA 스파크스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저스도 다음 매각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그러나 월터는 다른 스포츠 자산은 정리하더라도 다저스의 소유권만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저스는 매물이 아니다” 수개월째 매각설 부인한 구단
마크 월터 다저스 구단주(사진=MLB.com)다저스 구단 수뇌부는 앞서 여러 차례 매각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스탠 캐스턴 다저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다저스는 매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 매물이 아니며 매각 절차를 시작한 적도 없다. 우리는 오직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운영부문 사장도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월터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구단 운영이 평소와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시즌이 끝난 뒤 월터와 대화했다. 월터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비시즌 계획은 무엇인지, 2027년에 우승할 수 있는 최상의 전력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월터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연방 수사 소식이 알려진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번 발언의 무게가 다르다. 구단이 월드시리즈 3연패에 실패한 직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2024년과 2025년 월드시리즈를 연속 제패하며 메이저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했던 다저스는 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연패를 당하며 허무하게 탈락했다.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도 우승에 실패한 데다 구단주의 법적 리스크가 불거진 만큼 향후 투자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월터는 오히려 전력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월터는 캘리포니아 포스트에 “팀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며 2027년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물론 월터의 말 한마디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연방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고, 다른 스포츠 자산의 매각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사업 운영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월터는 “내년에도 내 소유 아래에서 다저스가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꾸준히 승리하는 것이다. 앞으로 10년, 그 이후 수십 년 동안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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