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내내 쉬지 않고 방망이를...” 타격 약점 극복하자! 두산, 마캠 첫날부터 배팅 케이지 7개 풀가동

두산 베어스가 마무리캠프에 한창이다. 김원형 감독이 선수들과 미팅하는 장면(사진=두산)두산 베어스가 마무리캠프에 한창이다. 김원형 감독이 선수들과 미팅하는 장면(사진=두산)

[더게이트]

야수 17명이 배팅 케이지 7개를 쉴 새 없이 돌았다. 타격 코치뿐 아니라 투수·수비·배터리 코치들까지 총출동해 배팅볼을 던졌고, 선수들은 밤에도 실내에서 방망이를 휘둘렀다. 올 시즌 약점이었던 타격을 보완하기 위한 두산의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가 첫날부터 숨 가쁘게 돌아갔다.

두산은 30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본격적인 마무리캠프 훈련을 시작했다. 오후 타격훈련에는 메인구장과 보조구장, 실내 돔구장에 배팅 케이지 총 7개를 설치했다. 타격훈련용 6개에 작전훈련용 1개를 더해 야수들이 순환하며 훈련하도록 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훈련에 임하는 자세부터 강조했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마무리캠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아쉬웠던 점을 채우고, 좋았던 걸 극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다. 스스로 생각하며 능동적인 마음으로 캠프에 임해달라. 그래야 작은 변화라도 얻어갈 수 있다”고 주문했다.

두산은 올 시즌 정규리그를 5위로 마쳤지만,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차전 패배로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이번 캠프는 10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일정으로 마련됐다. 선수 31명이 참가해 3일 훈련·1일 휴식 체제로 야간 훈련까지 병행한다.

타격 보완에 코칭스태프 총동원…“스스로 문제점 느껴야”두산 베어스가 마무리캠프에 한창이다(사진=두산)두산 베어스가 마무리캠프에 한창이다(사진=두산)두산 베어스가 마무리캠프에 한창이다(사진=두산)두산 베어스가 마무리캠프에 한창이다(사진=두산)

두산은 첫날부터 훈련지원 스태프에 다른 파트 코치들까지 배팅볼 투수로 투입했다. 투수·수비·배터리 코치들도 선수들의 타격훈련을 돕느라 분주했다. 야수들은 오후 훈련을 마친 뒤 야간에도 실내 타격훈련을 소화했다.

두산 관계자는 “17명의 야수가 7개의 배팅 케이지를 로테이션으로 도는 방식이기 때문에 선수들 입장에서는 쉴 틈이 없다. 강도와 밀도 모두 높은 스케줄인데, 캠프를 치를수록 템포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영 두산 타격총괄코치는 충분한 훈련량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의 문제점을 직접 느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코치는 “코칭스태프의 피드백도 중요하지만, 결국 선수들이 몸으로 느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훈련의 양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한계를 넘어설 만큼 타격훈련을 하면서 스스로 문제점을 느낀 뒤 피드백을 주고받으면 흡수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 지금은 그 과정이다”라고 밝혔다.

두산 내야수 박지훈은 첫날 훈련을 마친 뒤 “힘든 훈련이었다. 오후 내내 쉬지 않고 방망이를 돌린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말씀처럼 마무리캠프 기간이 정말 중요한 만큼, 선수들 모두가 올해 부족한 부분을 생각하면서 훈련에 임했다”고 전했다.

박지훈은 반복 훈련 속에서 코치들과 주고받은 피드백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7개의 로테이션을 돌면서도 이진영 코치님, 조중근 코치님께서 선수들이 느낀 문제점에 대해 피드백을 주신 덕분에 방향성이 잡혀가는 느낌이다”라는 설명이다.

박지훈은 “후회없이 모든 걸 쏟아낼 각오로 일본에 왔는데, 첫날부터 강도 높게 훈련해서 오히려 만족스럽다”며 “캠프가 끝나는 날까지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핫 뉴스

뉴스 view